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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 국제표준 기반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 조성’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우리 대학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전산학부 김대영 교수)가 국제표준 기반의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산업의 AI 전환(AX)을 앞당기며 이를 글로벌 공급망으로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7월 1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KAIST 오토아이디랩(전산학부 김대영 교수), 부산대학교 Better Process Control School(BPCS), 글로벌 수산물 이력추적 협의체 GDST(Global Dialogue on Seafood Traceability), 해양관리협의회 한국사무소(MSC Korea), 수산양식관리협의회 한국사무소(ASC Korea), 국제 수산 비영리기구 오션 아웃컴즈(Ocean Outcomes),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스피라(Dataspira)가 참여했다. 학계·표준기구·인증기관·비영리단체·기업이 국제표준이라는 공통의 언어 아래 하나의 협력체계를 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계 수산물 시장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국제 노동인권 보호, 공급망 투명성 강화라는 전례 없는 규제·윤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GDST 표준이 있다. GDST는 수산물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반드시 기록해야 할 핵심 데이터 요소(KDEs)와 중요추적이벤트(CTEs)를 국제 기준으로 정의한 체계로, 최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식품유통 기업들이 거래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사실상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이력추적 규정(FSMA 204)이 2028년 7월부터 시행되면, 고위험 농축수산식품에 대한 이력추적 기록 유지와 신속한 데이터 제공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GDST 표준 준수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산·식품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현장에서 식품안전을 위한 공급망 데이터와 MSC·ASC 등 친환경 인증을 위한 환경 데이터가 서로 분리돼 있는 '데이터 단절(Data Divide)' 현상이다. 이번 협약은 GS1 식별체계(GTIN, GLN)와 EPCIS 2.0, GS1 Digital Link를 GDST의 KDEs·CTEs와 연결하는 국제표준을 공통 기반으로 삼아, 참여 기관이 각자 보유한 표준·기술·인증·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인증(Certification) + 디지털 이력추적(Digital Traceability)'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번 협력의 기술적 토대는 이미 국제적으로 검증돼 있다. KAIST 오토아이디랩이 개발한 'OLIOPASS(올리오패스)'와 데이터스피라의 'SCAN4DATA AI'는 각각 어업·양식–가공–유통물류–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GDST 전 구간(Full Chain) 호환 솔루션 인증을 획득한 기술로, 이 협약을 통해 실제 글로벌 공급망에 적용된다.
참여 기관들은 수산업 인프라가 밀집한 부산을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삼아, 원양 참치(어업)와 김·해조류(양식) 및 그 가공품을 대상으로 '어업·양식에서 식탁까지(From Sea to Plate)' 전 구간을 디지털로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성과를 글로벌 유통기업의 공급망 정책과 FAO·APEC 등 국제 협력체계로 연결해, K-수산물을 디지털·AI 기반 블루푸드 전환의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구상이다.
기관별 역할은 상호 보완적이다. KAIST 오토아이디랩은 GS1-GDST 국제표준을 아우르는 아키텍처 설계와 기반기술 연구, 표준 데이터를 활용한 수산업 AI 전환(AX) 기술 개발을, 부산대 BPCS는 FSMA 204·SIMP·EU CATCH 등 해외 규제 대응과 블루푸드 전략연구 및 부산 지역산업 네트워크 연계를 맡는다. GDST는 국제 이력추적 데이터 표준과 인증시험(Capability Test) 연계 및 상호운용성 검증 및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MSC·ASC 한국사무소는 어업·양식 수산물의 지속가능 인증 및 유통이력(CoC) 기준을 제공한다. 오션 아웃컴즈는 현장 중심의 어업개선사업(FIP)·양식개선사업(AIP) 컨설팅 및 데이터 통합을, 데이터스피라는 국제표준 기반의 이력추적 솔루션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김대영 교수(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장)는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는 어느 한 기관의 기술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국제표준을 매개로 정책·기술·인증·현장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이 세계 수산물 디지털 전환의 시험대이자 국제표준 협력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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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선 어디서 왔지?'...세계가 인정한 수산물 이력추적 기술 확보
우리가 마트에서 수산물을 살 때, 이 생선이 어디서 잡혔고 어떤 과정을 거쳐 내 식탁에 올랐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복잡한 유통 과정으로 그 경로를 투명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국제 기준으로 수산물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 대학은 KAIST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 김대영 소장(전산학부 교수)이 개발한 GS1 국제표준 기반 디지털전환 솔루션 ‘올리오패스(OLIOPASS)’가 글로벌 수산물 이력추적 협의체인 GDST(Global Dialogue on Seafood Traceability)의 까다로운 성능 검증을 통과해, 국내 최초로 ‘GDST 호환 솔루션(Capable Solu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GDST 인증을 받은 기술은 전 세계에서 단 13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생산–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빠짐없이 관리하는 ‘전 구간(Full Chain)’ 이력추적 기술을 지원하는 곳은 KAIST를 포함해 전 세계 7곳뿐이다.
GDST는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의 제안으로 설립된 국제 기구로, 수산물이 이동하는 모든 과정의 정보를 전 세계가 합의한 국제표준(GS1)에 따라 디지털로 기록하고 공유하도록 돕는다. 이는 전 세계가 함께 사용하는 ‘공급망 공통 언어’를 만드는 작업에 비유할 수 있다.
GDST는 수산물 이동 과정에서 반드시 기록해야 할 핵심 데이터(KDEs)와 언제·어디서·무엇이 이동했는지를 정의한 중요 사건(CTEs)을 국제 기준으로 정해, 수산물 이력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는 글로벌 표준 체계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식품유통 기업들이 GDST 기준 충족을 요구면서, 해당 기준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실상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KAIST는 2019년부터 GDST 창립 멤버로 참여해 수산물 이력추적 모델과 시스템 간 정보 연동(Interoperability)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8년 7월부터 식품 이력추적 의무화(FSMA 204)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번 인증은 국내 기업들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1월 5일 인증을 받은 OLIOPASS는 KAIST의 IoT 기술과 국제표준(GS1 EPCIS 2.0, GS1 Digital Link)을 결합한 디지털 이력추적 플랫폼으로, 다양한 제품과 자산의 이동 정보를 표준화된 언어로 기록·공유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기업 간 시스템이 달라도 이력 데이터는 원활하게 연동된다.
또한 OLIOPASS는 AI 활용이 가능한 ‘AI-ready 데이터’ 인프라로 설계돼 대형 멀티모달 모델, AI 에이전트, 지식그래프, 온톨로지 등 차세대 AI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 이력관리를 넘어 디지털·AI 전환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김대영 KAIST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장은 “이번 인증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신뢰 가능한 데이터 기술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OLIOPASS를 수산·식품을 넘어 의약품, 물류, 국방,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 KAIST 기술이 세계가 함께 쓰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링크: https://thegdst.org/verified-gdst-capable-solutions/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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