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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연설문

학술문화관 개관식 기념사

작성자 PR Office 작성일 2018.03.19 조회수2989

여러분 반갑습니다. KAIST 총장 신성철 입니다.

우리 대학의 랜드마크가 될 학술문화관의 개관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학술문화관이 개관할 수 있도록 헌신해주신 건립추진위원회와 콘텐츠위원회의 위원 분들, 그리고 학술문화원장님을 비롯한 시설관리부, 도서관 및 금성백조 관계자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KAIST 설립의 주역 정근모 前 장관님과 한국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신 양승택 前 장관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거든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알아보려면 백화점을 가고, 미래를 보고 싶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KAIST 학술문화관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 KAIST와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국,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 될 것입니다.

KAIST 학술문화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닙니다. 학술과 연구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과학과 문화가 융합되는 장소입니다. 구성원들이 방대한 학술정보자원과 IT 인프라를 활용해 전공을 넘나드는 협업과 창발적 활동에 집중하며 도전과 창의의 정신을 함양하고, 나아가 새로운 학문적,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입니다. 또한,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비전관이 자리하고 있어 KAIST 만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렇듯 큰 의미를 가진 학술문화관 개관식에서 우리 대학의 설립과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신 정근모 박사님과 양승택 박사님의 공적을 기리는 행사를 함께 거행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기쁩니다.

정근모 박사님은 KAIST 설립의 산파 역할을 하셨습니다. 불과 30살의 나이에 KAIST 설립의 가장 핵심에 계셨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 ‘미국에서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기 위해 정신없이 일할 시기에 어떻게 KAIST 설립이란 국가적인 일을 생각하셨을까’를 생각하면 항상 놀랍고, 후배 과학자로서 큰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만약 47년 전 KAIST가 설립되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서 정 박사님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박사님의 큰 공헌을 생각하면 오늘의 행사가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늦게나마 ‘정근모컨퍼런스홀’ 명명식을 갖게 되어 다행이고,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양승택 박사님은 대한민국이 ICT분야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공헌하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고, 제7대 정보통신부 장관과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초대 총장을 역임하며 세계적으로 ICT 고급 전문인력 양성의 롤 모델이 되는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선도하셨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KAIST와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공헌하신 두 분의 업적을 기리고 감사드리고자 두 분의 성함을 딴 ‘정근모컨퍼런스홀’과 ‘양승택오디토리움’을 명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KAIST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게 해주신 정근모 박사님과 양승택 박사님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AIST는 난제를 해결하려는 도전(Challenge) 정신, 창발적 아이디어의 창의(Creativity) 정신, 포용과 존중의 배려(Caring) 정신, 소위 ‘C3’정신을 가지고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KAIST가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미래전략의 5대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해 꿈을 이루는데 학술문화관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술문화관의 개관을 위해 헌신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념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3. 19.
KAIST 총장 신 성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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