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목),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영빈관에서 '2019년 KAIST-월드프렌즈 아프리카 ICT 봉사단 귀국보고회'를 가졌다.
신성철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리카로 출국하던 날 부터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우리 단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했고, 김영걸 글로벌리더십센터장과도 수시로 봉사활동 진행사항을 점검했다”며 “모두가 사고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해 매우 기쁘고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고속성장을 이룬 ‘Me Only’의 삶을 지향해 왔지만, 이제는 주위와 이웃을 살피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We Together’의 철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아프리카의 속담인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 이러한 배려와 협력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번 봉사를 통해 배려와 협력의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KAIST의 지경을 세계로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함께 수행했다”고 말하며 봉사단원들을 치하했다.
신 총장은 지난 월요일(8월 26일) 청와대에서 주최한 에티오피아 총리 환영 만찬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으며, 에티오피아 국무장관과 과학기술보좌관이 KAIST와 같은 대학을 에티오피아에 설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관련하여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미 추진되고 있는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을 시작으로 많은 국가들이 KAIST를 벤치마킹한 기관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50년 후에는 전세계에 KAIST 패밀리 대학들이 10여개 설립되어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신 총장은 아프리카 현지 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한 봉사단원 전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자랑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51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ICT 봉사단'은 3개 팀으로 나뉘어 우간다(15명, 6월28일~7월 21일), 탄자니아 (16명, 7월 5일~28일), 그리고 에티오피아(20명, 7월11일~8월4일) 등 3개국에 각각 파견되었으며, 현지 대학생과 주민 대상 ICT 교육과 멘토링 및 문화교류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귀국보고회에는 신성철 총장과 이광형 교학부총장, 안성태 창업원장, 김영걸 글로벌리더십센터장과 정승혜 후원자, 최명순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협력사업팀 수석연구원, ICT 봉사단원 40명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