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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etc!!

「러시아 대학혁신 컨퍼런스」 초청 기조 강연

작성자총장실 등록일2019.07.16 조회수864





7월 16일(화), 신성철 총장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러시아 대학혁신 컨퍼런스 (Island 10-22)」에 초청받아 ‘빠른 국가성장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 (Role & Responsibility of University for Rapid National Development)’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신성철 총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대한민국의 급격한 경제발전 사례, 이 과정에서 국가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수행해 온 역할과 책임, 그리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우리 대학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신 총장은 “최빈국에서 시작해 반세기라는 짧은 기간 동안 산업화와 민주화, 정보화 그리고 세계화를 동시에 달성한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국가 성장의 세 가지 동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국가와 산업계 지도자들이 가졌던 미래에 대한 확고한 비전, 둘째, 과학기술관료들을 중심으로 한 국가 경제개발과 혁신계획의 수립 및 효과적 추진, 셋째, 과학기술발전을 기반으로 한 국가발전의 꿈을 담은 KAIST의 설립이 대한민국의 기적과도 같은 고도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핵심요인들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이 배출한 고급과학기술인력의 규모와 이들이 대한민국 산업계 및 학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근거로 언급하며 “KAIST 졸업생들은 반도체 등 대한민국 핵심 기간산업의 성장과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있어 결정적인 기여와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대학의 교육, 연구 및 기술사업화·창업 분야에서 창출해 온 혁신성과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 온 KAIST 역시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대학 (World-Class University)로 성장했으며, 이는 미국의 원조를 바탕으로 1971년 KAIST가 설립될 당시 가졌던 세계적인 명성을 갖추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꿈이 실현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과 KAIST 발전상을 회고한 후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이 새로운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음을 소개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이 추구해야 할 책임과 역할의 모델을 제시했다.

신 총장은 “KAIST의 새로운 꿈은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선도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이며, 이러한 꿈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 등 부분별 혁신전략들이 ‘비전2031’의 틀 안에서 마련되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도전과 창의, 그리고 배려의 정신을 갖춘 'C 3 ' 인재상의 정립,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과정 확대, 무학과 트랙 개설 등 우리 대학의 교육혁신 사례를 언급하며,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은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학이 추구해야 할 새로운 책임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하려는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KAIST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기술사업화 혁신을 지속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대학들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기조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성철 총장은 기조 강연 직후 열린 학회 주요 참석자들과의 공개 좌담회에 주(主) 토론자로 참여해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임무와 역할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토론 후에는 러시아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신 총장은 이 자리에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미래비전과 혁신적인 역할 수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해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러시아 대학혁신 컨퍼런스」는 러시아 교육부의 후원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대학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러시아 MIT’로 불리는 연구중심대학인 스콜텍(Skoltech) 대학 등 러시아 소재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러시아 전국 대학 총장들과 산·학·연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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