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월),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제2019-1회 전체교수회의」에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의와 연구를 위해 수고 해 준 교수들을 격려하고 정년보장과 승진 임명장을 받게 된 40명의 교수들을 축하했다. 또한, 새로 부임한 23명의 교수들을 환영하며 “저와 보직자들은 신임교원들이 우리 대학에서 비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과 장석복 교수의 ‘2019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소식, 한 독지가의 성남시 분당 토지 기부 사례 등을 소개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축하했다.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의 지속적 혁신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며 전체 교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우선 신 총장은 “지금 대한민국 과학기술계가 받고 있는 도전은 그간의 과학기술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을 주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글로벌 임팩트 있는 과학기술성과 창출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신뢰와 성원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 대학이 주도할 수 있는 해법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우리 대학이 새로운 학문의 진원지가 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데카콘 (Decacorn) 타이틀까지 획득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셋째,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연구개발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성철 총장은 “이와 같은 해법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교원평가 시스템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평가시스템 도입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두 가지 혁신제도를 함께 소개했다.
첫째는 교원 승진이나 정년보장 평가 시 대표논문과 피인용지수를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것이며, 둘째는 ‘특이점 교수 (Singularity Professor) 제도’를 도입해 KAIST를 새로운 학문의 진원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이점 교수 제도’는 연구의 단절 없이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선발된 교원의 지속적 연구수행을 보장하는 제도다.
신 총장은 이러한 제도 수립의 과정에서 Top-down 방식을 지양하고 많은 의견수렴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오늘 진행될 전체교수 토론시간에 평가제도 혁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건의사항을 기탄없이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 등 우리 대학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 중인 계획들을 소개하며 “개교 50주년 행사가 국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격언을 소개하고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라는 우리 대학의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승진과 정년보장 및 신임교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기관 운영현황 공유 및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날 전체교수회의에는 신성철 총장과 보직교수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대학 주요현안 보고와 질의응답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