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수),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본관 제1회의실에서 곽성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김철호 아이팩 회장 부부와 약 33만㎡(10만 평) 규모의 성남시 분당 소재 부동산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곽성현 이사장은 “올해 초 KAIST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혁신 대학을 꿈꾸는 신성철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에 감동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KAIS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진정한 국민의 대학,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국가와 인류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철호 회장은 "이번 기부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KAIST에 재직하면서 국가의 위기극복과 발전을 선도할 대학은 KAIST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 토지를 KAIST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면 국가사회에 큰 축복이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인도와 저의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10만평의 큰 토지를 우리 대학에 기부해 주셔서 KAIST 전 구성원을 대표해 충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기부하신 토지는 두 분의 고귀한 정신을 받들어 배려와 공익, 그리고 글로벌 마인드가 발현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총장은 창의·도전·배려의 정신을 갖춘 과학기술인재양성, 글로벌 임팩트 있는 연구개발 수행, 그리고 첨단기술기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4차산업혁명시대 KAIST가 감당해야 할 세 가지 시대적 사명으로 규정했으며, "이러한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기부해 주신 부지를 KAIST의 교육과 연구, 기술사업화가 융합된 ‘3중 나선형 기업가정신 대학’ 캠퍼스로 조성하고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희망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 대학은 이번에 기부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부지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지원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할 뿐 만 아니라 국민을 위한 열린 과학기술혁신 문화공간 마련 등 교육·연구·기술사업화가 융복합화 된 시설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했다.
곽성현 이사장은 2017년 ‘한국링컨협회’를 설립,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화를 확산하고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며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글로벌 협상 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관용과 화해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곽성현 이사장의 부군인 김철호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KAIST 지식대학원’ 책임교수와 법률자문역으로 활동하며 법·경영 분야의 융합학문 개척과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우리 대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우리 대학은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1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1조 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한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산하에 대외부총장 직속 ‘기금·홍보 소위원회’를 구성해 동문은 물론 재학생·학부모·교직원과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모금 활동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