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월),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을 예방한 오타르 베르제니쉬빌리 (Otar Berdzenishvili) 주한 조지아 대사를 접견했다.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조지아 정부가 개혁. 개방정책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인력양성과 고등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고,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이공계 대학이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KAIST의 성장 모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구체적으로 KAIST와 교원 및 연구협력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반협정 체결을 희망했으며, 신성철 총장도 “대한민국의 산업화 태동기에 설립된 KAIST가 과학기술인재양성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지식과 경험이 조지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 총장은 양국의 실질적 인력양성 교류협력방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로 KAIST ITTP (Global Information & Telecommunication Technology Program)와 KAIST를 벤치마킹한 ‘케냐 과학기술원 (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 설립을 소개했다.
ITTP는 개발도상국의 IT 공무원과 기술전문가들에게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KAIST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며,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 컨설팅 사업’의 주관사업자로서 KAIST는 ‘케냐 과학기술원’의 교육과정 개발 등 과학기술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유무형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베르제니쉬빌리 대사는 감사를 표하며 KAIST와의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확대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조지아는 구소련으로부터 1991년 독립한 흑해 연안국으로, 1992년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현재까지 10개 국내대학들과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