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목),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영빈관에서 열린 「KAIST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Kick-off Meeting」에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KAIST 1회 졸업생이며 1호 박사인 양동열 추진위원장과 60여명 교원들의 위원회 참여를 감사하며 “197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KAIST가 대한민국에 기여해온 역사를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향후 50년 동안 대한민국과 인류사회를 위해 KAIST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 지 점검하기 위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 총장은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을 견인한 동인 중에는 KAIST의 기여가 있었으며, 이러한 KAIST의 역할은 전 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4차산업혁명 태동기이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이 시점에 KAIST가 대한민국과 인류사회의 번영·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새로운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 3개 분과별 역할에 대해 신 총장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기획·행사분과는 기념사업을 전체적으로 기획 및 조정해야 한다. 둘째, 비전·출판분과는 과거 50년 KAIST의 국가발전 기여도와 성과를 ‘Impact of Innovation’으로 정리하고, 향후 50년간 수행해야 할 거시적 혁신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기금·홍보분과는 KAIST의 혁신활동 수행에 필요한 기금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
신 총장은 KAIST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수고와 열정으로 위원회 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3개 분과별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 후 신성철 총장은 맺음말을 통해 KAIST가 ‘국민의 대학’으로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사명감을 갖고 위원들이 설립 100주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설정한다면 KAIST는 대한민국의 ‘The Only University’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AIST는 이미 세계적 대학들과 대등한 관계에서 협력할 수준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KAIST를 벤치마킹하고 싶어 한다”고 말하며, KAIST가 ‘The Only University’ 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는 자부심을 함께 갖고 위원회 활동에 임해주기를 당부했다.
신 총장은 추진위원회의 향후 구상을 밝히며 9월 중 진행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전체모임을 통해 분과별 향후 추진 활동내용을 발표하고, 둘째, 과학계를 뛰어넘어 각 분야별 존경받는 인사들을 추천받아 100인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하며, 셋째. 추진위원회 계획과 자문위원단 확정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기획·행사분과 (공동위원장: 고정식 前 동문회장, 박현욱 연구부총장), 비전·출판분과 (공동위원장: 임형규 동문학술장학재단 이사장, 이광형 교학부총장) 및 기금·홍보분과 (박승빈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채수찬 대외부총장)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신성철 총장과 주요 보직자 및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