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금), 신성철 총장은 리더십 특강을 위해 우리 대학을 방문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신성철 총장은 “학생들의 식견과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KAIST 리더십강좌를 위해 우리 학교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KAIST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여 인류의 공통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연구의 결과가 가져올 다양한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과학자가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며 오늘 진행할 강연의 요지를 설명했다.
이에 신 총장은 “KAIST가 추구하는 인재는 창의와 도전성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태도를 갖춘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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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인재”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KAIST 인재상과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오늘 전하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세계시민의 덕목이 서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접견 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우리 대학 KI빌딩 퓨전홀에서 “유엔과 글로벌 시티즌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반 총장은 우선 KAIST에 대한 기대를 설명하며 강연를 시작했다. “KAIST는 세계 최고의 과학자를 양성하는 훌륭한 대학이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평화롭고, 관용적이며, 서로 포용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세계시민 (Global Citizenship)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어 달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세계시민으로서 KAIST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첫째, 타인에 대한 존중, 공감과 믿음, 둘째, 미래지향적 사고, 셋째, 비판적인 사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정과 타인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제시했다. 이러한 덕목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람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타인을 돕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