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수), 신성철 총장은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AI 대한민국 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대한민국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신성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1-2-3차 혁명시대에 경험했던 '선형적 변화'가 아닌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하며, 초연결(Hyperconnectivity), 초지능(Superintelligence), 그리고 초융합 (Meta-Convergence)을 4차 산업혁명 시대 메가트랜드로 제시했다.
이어 신 총장은 "대한민국이 반세기 동안 빠르게 성장했지만, 지금은 여러 방면에서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고 진단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을 고도화·고부가가치화 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성공방정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한국형 4차산업혁명 성공방정식으로 ƒ ( I, C, S )을 제안했다. 'I'는 교육과 연구의 혁신 (Innovation), 'C'는 산학연과 민관정, 그리고 글로벌 협업 (Cooperation), 'S'는 창업의 효율화와 혁신거버넌스의 효율화 및 신속한 규제개혁을 위한 속도 (Speed)를 의미한다. 신성철 총장은 도전, 창의, 배려의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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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상 구현, 초세대·초학제 연구 강화 등 한국형 성공방정식을 구현하기 위한 KAIST의 혁신사례들을 함께 소개했다.
신성철 총장은 인공지능(AI) 분야 국내 전문가는 180여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강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신 총장은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초강의 제공과 인공지능 대학원 설립 추진 등 KAIST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공지능분야에서 우수한 논문과 특허를 창출하고, 인공지능 기술 기반 Startup 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 모두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이 시대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혁신'이라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에드먼드 펠프스(Edmund Phelps) 미국컬럼비아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 "대한민국이 혁신의 면적을 충분히 키운다면 또 한번의 기적을 이룰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며 기조연설을 마무리 했다.
KAIST 산학협력단과 KAIST 기계지능및로봇공학다기관지원연구단, 그리고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성남산업진흥원 등 11개 기관이 후원하여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1,2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KAIST 첨단 AI 기술발표, 패널토의 등 본 행사와 함께 KAIST 기술패널 전시 등 부대행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