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목),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학술문화관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20 KAIST 교육혁신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신성철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육혁신의 날을 처음 제정해 성황리에 행사를 치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참석자를 대폭 축소했지만, 더욱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KAIST 교육 혁신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님이시자 KAIST 발전재단 이사장님과 임형규 KAIST 동문장학재단 이사장님께 전 구성원을 대표해 충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교육혁신 사례를 발표할 네 명의 교수와 온라인 특강을 진행할 美 Harvard 대학 Eric Mazur 교수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신성철 총장은 “코로나19 위기의 대처 방식에 따라 국가와 대학의 위상은 이전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번 위기를 새로운 교육시스템 구축과 교수 학습법 혁신의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 대학은 미래 교육의 변화를 선도하며 타 대학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대면-비대면 교육이 혼합된 블랜디드(Blended)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Flipped Learning Class’를 활성화한다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구축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가상대학(Virtual University)’ 개설 및 ‘마이크로 학위(Micro-Degree)’ 제도 도입 등 다양한 교육혁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환영사에 이어, 온라인 교육혁신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및 지난 7월 개최된 49주년 개교기념식에서 교육혁신 공로로 수상한 홍승범 교수, 김성진 교수, 김주호 교수, 윤여선 교수의 교육혁신 사례 발표가 차례로 진행되었으며, 美 Harvard 대학의 Eric Mazur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을 주제로 온라인 특강을 했다.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 성과를 축하하고 공유한 이날 ‘2020 KAIST 교육혁신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성철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 및 발표를 진행한 교수만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