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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etc!!

Korea CEO Summit 특강

작성자총장실 등록일2020.12.08 조회수265

Korea CEO Summit 특강 참석자 기념촬용


12월 8일(화), 신성철 총장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코리아 씨이오 서밋(Korea CEO Summit, KCS)’의 CEO 과정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4차 산업혁명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이 날 특강에서 신성철 총장은 “앞선 세 차례의 산업혁명과는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이라고 진단하고 “우리가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대처한다면 4차 산업혁명을 국가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자독식의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패권의 시대이기 때문에 국가의 생존과 안전 및 번영이 과학기술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성철 총장은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메가트랜드를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기술패권을 극복하고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갖춘 위기극복의 DNA와 세계 최강의 ICT 인프라 및 뛰어난 미래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과학기술 혁신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이 제시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전략의 핵심과 KAIST의 혁신사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지식이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KAIST는 세계 최고(Best), 최초(First), 유일한(Only) 소위 ‘B·F·O’ 연구를 추구하고 있다.

둘째, 산업과 연구의 경쟁력을 높이는 AI를 전공한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KAIST는 작년에 AI대학원을 설립했고, AI와 빅데이터를 금융과 결합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가짜뉴스 탐지 등 사회문제 해결책 마련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셋째,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바이오·의료 기술과 관련 산업의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KAIST는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을 수행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진단, 보호, 치료의 각 단계별 적용 가능한 핵심요소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병원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넷째, Digital Data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 데이터는 AI와 결합해 이커머스 등 각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창출을 선도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는 제조혁신을 위해 중요하다. 이에 KAIST는 중기부의 지원으로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을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장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다섯째, 소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첨단 산업의 중심이 소재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KAIST는 소재 산업의 지원을 위해 ‘소·부·장 기술자문단’을 출범시켰다. 특히, 첨단 소재 기술의 개발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며, KAIST는 초세대협업연구실 등 연구혁신제도를 도입해 긴 호흡의 연구개발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여섯째,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 대표적인 창업 국가인 이스라엘의 성공비결은 도전정신, 글로벌 기술개발, 기업가정신, 국내외 네트워크 및 국가 리더십이며, 미국의 경우 Stanford 등 대학들이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창업사관학교인 KAIST는 교육과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융합하는 ‘삼중나선(Triple-Helix) 모델’을 도입해 기업의 현장문제 해결과 기술창업·사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일곱째, 교육·연구·기술사업화의 ‘혁신(Innovation)’,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혁신주체 상호간 ‘협업’(Collaboration), 그리고 규제개혁과 창업을 가속하는 ‘속도(Speed)’의 세 가지 변수로 구성된 한국형 성공방정식(K-방정식)을 적용해야 한다.

신성철 총장은 “이러한 전략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사례처럼 정권을 초월해 정치와 과학이 함께 협력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과학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으며, “여러분과 같은 각 분야의 리더들이 ‘비전(Vision)’과 ‘혁신(Innovation)’과 ‘열정(Passion)’을 갖춘다면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루며 글로벌 V·I·P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 및 토론으로 구성된 이 날 행사는 신성철 총장과 KCS의 오명 명예이사장 및 박봉규 이사장을 비롯해 KCS가 운영하는 C°ICON(씨아이콘/ICT,블록체인,생명과학편) CEO 과정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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