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8일(수),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본관 제1회의실에서 ‘초세대 협업연구실 간담회’를 가졌다.
신성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연구혁신제도인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뿌리를 굳건히 내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했다.
신 총장은 “그간의 추격자 전략을 탈피해 ‘선도의 과학’이자 ‘혁신의 과학’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며 우리 대학을 새로운 학문의 진원지로 만들고,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혁신을 견인할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는 물론 다른 국가로 확산하는 것이 KAIST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길이며,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명치유신 이후 70여 년 간에 걸쳐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비로소 첫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고, 이후에는 거의 매년 노벨과학상 후보와 수상자 명단에 일본 과학자들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통해 학문의 1세대와 2세대 학자들이 뿌리내리고 성장시킨 학문적 전통이 3세대 학자들에게 이어져 학문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 본회의에서는 6개 초세대 협업연구실 책임교수들의 발표 및 제도 개선과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토의가 진행되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신성철 총장은 “2018년 제도 시작 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여러 좋은 성과를 창출하며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기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가 설립 취지에 맞게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이를 국내·외 여러 대학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시키려면 참여 교수님들께서 세대를 초월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사명감을 갖고 함께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2018년부터 시행중인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를 통해 선정·운영되고 있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의 참여교수들이 참석해 초세대 협업연구실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동 제도의 기여와 개선점을 도출하여 향후 제도 보완에 활용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신성철 총장과 박현욱 연구부총장, 조광현 연구처장 및 초세대 협업연구실 참여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현재 ‘시스템대사공학 및 시스템헬스케어 연구실’,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 ‘응집물리계산물리 연구실’, ‘촉매설계 및 화학반응 연구실’, ‘나노포토닉스 연구실’, ‘KAIST 바이오디자인공학 연구실’을 포함해 총 6개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운영 중이며, 간담회 내용은 추후 발간될 'KAISTian 뉴스레터' 제2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