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7월 10일(화), 신성철 총장은 총장실에서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EU대표부 대사를 면담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면담 중 EU의 가장 큰 연구개발기금 중 하나인 'Horizon 2020'을 소개하며 "EU는 약 800억 유로(€)를 투자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대규모 연구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과학기술 개발, 산업시장 활성화, 사회문제 해결 등을 통해 EU 내 경제 발전 및 고용 안정 등의 다각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데 그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EU는 'Horizon 2020'의 뒤를 이을 미래 사업으로서 'Horizon Europe'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1,000억 유로(€)를 투자해 EU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터러 대사는 "한국은 EU의 중요한 협력국으로서 41개의 'Horizon 2020' 사업에 53개의 한국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Horizon Europe'에는 더 많은 한국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혁신대학인 KAIST가 EU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EU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기업가정신과 창업', 'AI 윤리'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R&D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EU내 주요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자"고 말했다.

신 총장은 "2019년 4월 우리 대학에서 열리는 'THE Innovation & Impact Summit'에 세계적인 대학과 기관의 리더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AI 윤리'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EU 대표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석해 인류의 포용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