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6일(수) 오후 8시, 신성철 총장은 연세대학교 창의공학연구원 초청 특별강연을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학현신 및 인재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메가트랜드', '4차 산업혁명 시대 4C 인재', 'KAIST Reform'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구체적인 전략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성철 총장은 '미래에 대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사실은 미래는 매우 다를 것이라는 것이다'고 예측한 현대 경영학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 보다 더 구체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향후 30년, 인류는 지난 산업혁명 이후 250여년 간 변화에 버금가는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놀라운 문명의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신 총장은 "지난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 '선형적인 변화'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기하급수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바르게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화'의 3가지 메가트랜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화'의 메가트랜드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사회는 인간 '호모사피엔스' 반, 로봇 '로보 사피엔스' 반인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기억력, 정보처리 및 예측능력, 기능적 삶과 표현, 운동능력 등에서 '호모 사피엔스'를 압도하는 '로보 사피엔스'에 대비해 우리는 인간 고유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창의력, 자아의식 및 직관, 감동적 삶과 표현, 지혜 및 통찰력 등 가치 계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총장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세계 모든 국가가 미래형 교육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동일 선상에 놓여있다"며 "혁신을 통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국가가 4차 산업혁명 선도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선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창의(Creativity), 융합(Convergence), 협업(Collaboration), 배려(Caring)의 '4C'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고, 'KAIST Vision 2031'을 통해 '4C' 인재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연세대학교 창의공학연구원은 2002년 출범해 창의성 개발과 응용에 대해 체계적, 분석적 연구를 진행하고, 인재 개발에 응용하고자 '창의성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유능한 창재(創材)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우식 前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사장을, 박정세 연세대 명예교수가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