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월) 오후 2시, 신성철 총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종과학기술인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후배 과학기술인이 과학기술유공자의 업적을 재조명하여 과학기술유공자에 대해 예우를 갖추는 한편,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신성철 총장(자연과학분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영숙 박사(생명과학분야)와 김도연 포스텍 총장(엔지니어링분야)은 과학기술유공자 업적에 대한 헌정강연에 나섰고, 박원훈 전 KIST 원장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학기술인의 역할과 다짐에 대해 강연했다.
신성철 총장은 '과학기술유공자 업적의 재조명 - 자연분야' 헌정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시대별 발전상을 정리하고, 과학기술유공자 자연과학분야 9인의 약력과 업적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자연과학분야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9인은 각각 수학분야 이임학 박사, 물리분야 이원철 · 조순탁 · 이휘소 박사, 화학분야 이태규 · 안동혁 · 김동일 · 김순경 박사, 지구과학분야 정창희 박사다.
신 총장은 이들의 '학문적 업적과 성과', '국가·사회발전 기여'를 정리해 자세하게 설명한 후, 과학기술유공자 9인이 남긴 유산 '기초학문 과학자의 정신과 자세', '암울한 시기,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긍심 선사', '학문 후속 세대 양성' 등을 소개하며 "유공자들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발전하여 과학의 꽃을 피워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꽃을 피우기 위한 제언으로서 '융합적 접근의 기초과학 교육강화', 'Best, First, Only 지향 선도형 연구 추구', '학문의 代를 잇는 연구체제 구축' 등을 제시하며 헌정 강연을 마무리했다.
세종과학기술인대회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이해 과학기술유공자를 격려하고, 과학기술유공자와 국내 과학기술인이 소통하고 교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과학기술유공자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과학기술인을 정부가 지정해 예우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며, 2016년말 관련 법령이 처음으로 제정·시행 되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법령에 따라 과학기술유공자 후보 발굴·공모와 심사를 거쳐 최종 32명의 과학기술 유공자를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