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신성철 총장은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 칼리파대학(총장 토드 라우슨)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UAE 아부다비 칼리파대학(KU)에서 우리 대학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칼리파대학이 한-UAE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 중간에 이뤄졌다. KAIST와 KU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그간의 우호협력 및 교류를 더욱 심화, 증진시켜 양국의 공동발전을 이뤄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 측에서는 KAIST 신성철 총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 등이, UAE 측에서는 후세인 알 하마디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크리스터 빅터슨 원자력규제청(FANR)청장, 토드 라우슨 칼리파대학(KU) 총장 등 양국 과학기술계 고위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협약식에서 “KAIST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글로벌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쌓은 한국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더욱 많은 UAE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칼리파대학과 공동 연구기관 설립, 교수·연구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KAIST-UAE 동문회 행사는 UAE 교육부장관과 첨단과학기술부 장관 및 양국 주요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KAIST에 재학 중인 UAE 학생들의 경험담 소개, UAE와의 교육·연구협력 활동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 대학은 이번 동문회 행사를 계기로 한-UAE 교육·연구 협력성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켜 양국 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연구·교육협력으로까지 대폭 확대될 뿐만 아니라 향후 원자력 및 다른 산업분야로의 경제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성철 총장은 지난 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던 중 UAE 정부요청에 따라 사라 알 아미리 첨단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확대를 위해 우리 대학과의 교육 및 연구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 행사는 특히 UAE가 ‘미래비전을 위한 국가인재 양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 진흥’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KA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방문 일정에 맞춰 처음 개최한 행사다.
‘친선의 밤’ 행사는 양국 간 우호증진 및 원자력 분야의 협력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포괄적인 교류협력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참고로, 한국과 UAE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교류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5월 KAIST로부터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받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General H.H. 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24일~27일)에 따른 바쁜 일정으로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친선의 밤 행사 환영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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