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월) 10시,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제1회의실에서 열린 제2018-1회 전체학과장회의를 주재했다.
신성철 총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해는 학과장 여러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조율했던 기간이라면 올해부터는 전속력으로 달리며 대약진(Quantum Jump)하는 한 해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전체 학과장 회의에서 신 총장은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로 '열정을 가지고 일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학과발전이 학과장에게 달려있다는 책임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둘째로, '학과 행정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학과별 행정 직원들이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학과 행정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학과장이 책임을 지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과 구성원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 업무들이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그 루틴(routine)함으로 인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지만, 변화와 도전, 그리고 발전을 추구하는 행정과 그렇지 못한 행정은 5년, 10년이 지나면 굉장히 큰 차이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이 학교 전체 행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신 총장은 "학과장은 학과와 학교 본부를 연결하는 중간 보직자로서 학교 전체가 나가는 방향을 조율해 가면서 학과 발전을 리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학과장이 솔선수범해서 학교 전체의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읽고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철 총장의 모두발언 후 각 학과에서 준비한 연간 학과 운영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신 총장은 학과장들의 보고를 듣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학과장에 대한 부탁과 학교 운영계획을 전달했다.
그는 "신임교원에 대한 공격적인 유치를 통해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각 분야에서 대표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스타급 인재들을 찾아 경영진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R&D 역량제고를 위해 고가의 연구장비들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공용성 등 학교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교무처에 필요한 고가의 연구장비를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AI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각 학과에서 검토·개발하고 있는 AI 교육에 관한 정보를 KAIST 교육원에서 취합해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원들과 체결하고 있는 업무협약이 실질적으로 추진되어 기관의 지경(地境)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연연의 연구원을 KAIST 겸직교수로 활용하여 재학생들에 대한 실천적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연 상생의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학과별로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취임사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세계적인 명성의 플래그십 연구그룹 10개를 육성하려고 한다"며 "연구과제를 선별 중에 있는데 긴 안목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학과장이 파악해 경영진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성철 총장은 "2018년은 혁신과 도전을 가속화하겠다"며 "우리 학교의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