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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etc!!

故 신중훈 교수 1주기 추모식 참석 및 추모사

작성자PR Office 등록일2017.09.29 조회수2246






9월 29일(금) 10시, 신성철 총장은 우리대학 기초과학동 E6-6 1층에서 열린 '故 신중훈 교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했다.

신성철 총장은 추모사에서 "엄청난 충격으로 지난 1년간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의연히 견디어 온 가족분들에게 충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많은 선‧후배 동료들과 후학들이 변함없이 신 교수님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준 것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1년 전 신 교수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며 비통해 했고, 이제 KAIST 총장으로 부임하여 캠퍼스를 오가며 문득 신 교수님이 남긴 빈자리를 맞이할 때면 다시금 슬픔에 잠기게 된다"며 "신 교수는 KAIST를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교수, 천부적인 재능에 더해 연구에 대한 집중력과 집념이 뛰어난 연구자,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참 교육자. 창의적이고 비범한 능력을 가진 신 교수는 우리나라 나노분야를 이끌어갈 탁월한 과학자"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 총장은 "지난 4월 홍영은 여사와 아버님께서 학교에 큰 기부를 해주셨다"며 "과학기술로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후학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멋진 세상, 故 신중훈 교수님이 꿈꾸던 세상을 기억하고, 추모식에 참석한 모두가 신 교수가 남기고 떠난 꿈과 소명을 변함없이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신 총장은 마지막으로 "짧은 생을 살다 유명을 달리한 신 교수가 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남긴 두 가지 강한 메시지는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와 이타주의 삶"이라며 "화향백리(花香百里), 인향만리(人香萬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넘게 간다는 말처럼 신 교수의 정신은 뇌리에 오래 남아 우리 삶의 교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나노기술 분야를 이끌어온 故 신중훈 교수는 2016년 9월(향년 48세)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신 교수는 1989년 미국 하버드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석·박사 통합학위를 받고 1996년 27세의 나이에 카이스트 최연소 교수로 임명됐다.

2004년 희토류 원소가 도핑된 나노결정 실리콘 박막을 제작하고 이에 대한 성질 현상을 연구해 광대역 통신·정보 소자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한 연구로 ‘제8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또 나노기술을 이용해 우수한 광(光) 성질을 실리콘 반도체에 도입한 연구로 ‘펠로십 어워드’, 대통령 표창, 카이스트 연구상 등을 받았다. 2012년에는 생체를 모방한 반사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한 연구성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리기도 했다.

故 신중훈 교수 1주기 추모식 참석 및 추모사  ☞ 연설문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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