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오후, 신성철 총장은 우리대학 동문 벤처 창업 기업가들의 모임인 과기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신 총장은 "KAIST 동문 창업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 고용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구성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며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는 첫 번째 목적이 이윤창출 이지만, 사회가 바른 길로 나아가고 KAIST 동문으로서 그동안 국가와 국민들로 부터 받은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이윤을 창출해서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기업가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총장은 "KAIST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롤 모델이 되어주고 도전 DNA를 심어 줄 수 있도록 학교와 KAIST 창업원을 자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과기회 회원들은 "KAIST 출신 동문 CEO로서 모교의 발전과 사회 공헌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과 협업·소통을 통해 용기를 주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사업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하겠다"고 화답했다.
우리대학은 창업의 산실이다. '2016 KAIST 창업기업성과조사 백서'에 따르면, 2015년에 매출 규모를 공개한 659개 KAIST 창업기업의 총 매출은 13조6259억원 이다. KAIST 출신 동문과 전·현직 교원 등이 창업하여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은 2015년 말 기준으로 1,112개이며, 전체 KAIST 창업기업의 고용 규모는 3만 3천여명이다. 전체 KAIST 창업기업 가운데 중견기업 이상의 규모를 갖춘 기업은 총 94개이며, 상장기업 수는 코스피 1개사, 코스닥 51개사, 코넥스 11개사 등 63개사이다.
우리대학은 창업원(Institute of Startup KAIST,ISK)을 설치하여 학생 및 학교 전체 구성원들의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K-School에서는 창업융합석사 학위과정과 창업 맞춤형 비학위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