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8월 18일 (화요일),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총장실에서 쉬페로 쉬구테 월라사(Shiferaw Shigutie Wolass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및 메쿠리아 테클레마리암(Mekuria Teklemariam) 에티오피아 국무총리 자문장관(Urban Affairs Advisor for the Prime Minister of Ethiopia with a Ministrial Rank)을 접견하고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 협력 확대를 주제로 환담했다.

쉬페로 쉬구테 월라사 대사는 “에티오피아는 KAIST와 같은 두 개의 과학기술원을 설립하였으나 연구자원과 교수진 부족 등으로 인해 그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 대학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주한 대사로 재임 기간 동안 우리 대학과 에티오피아의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을 역임했던 메쿠리아 테클레마리암 자문장관은 “KAIST 재학 기간 동안 자문장관으로서 에티오피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총리(2019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도와 고등과학기술인재양성정책을 위한 조력을 제공했었다”라고 소개하고, 우리 대학에서 8월 박사학위 취득 후 자국으로 복귀하면 과학기술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우리 대학과 에티오피아 기관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해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신 총장은 메쿠리아 테클레마리암 자문장관의 ‘KAIST 글로벌IT기술대학원프로그램’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했으며, 우리 대학을 벤치마킹한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사례를 소개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KAIST의 지식과 경험이 에티오피아 과학기술원 혁신과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날 접견에는 KAIST 기술경영학부 권영선 지도교수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