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8일(금),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글로벌 리더십 과목’ 개발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 위원 간담회’를 가졌다.
신성철 총장은 모두발언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 특히, 이공계 인재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연마할 수 있는 교육 과정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여러 전공 교수님들과 다양한 관점에서 리더십의 본질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총장은 리더십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 사회 리더들의 공통된 특징을 소개하며 “리더는 조직의 발전을 우선시하고, 전공 분야 이외의 타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조직 생활을 중요시하는 동시에, 이타적인 사고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존경 받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성품을 ‘기본 자질’과 ‘경영 자질’로 나누어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로서 ‘학문적 업적’, ‘공익 정신’, ‘배려 정신’, ‘신실한 진정성’, ‘정의로운 용기’, ‘글로벌 매너’ 등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소개하고, “한편, ‘경영 자질’로서는 ‘비전 제시’, ‘혁신적 마인드’, ‘열정적 추진력’, ‘위기관리 능력’, ‘갈등 해결 지혜’, ‘공감·소통 능력’ 등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앞으로 개설될 ‘KAIST 글로벌 리더십 과목’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도전’, ‘창의’, ‘배려’, ‘신뢰’, ‘정의’, ‘의사소통’, ‘매너’ 등 총 7가지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며 “7가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하여 이론보다는 실천적인 측면의 리더십 교육이 이루어지고, 주제별 사례분석과 공유, 토론과 발표 등이 가능한 교과목 구성과 교제제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신 총장은 “건립 추진 중인 ‘50주년 기념관’내에는 우리 학생들이 리더십 관련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우리 대학의 리더십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KAIST가 선도적인 리더십 교육 모델을 개발해 우리나라 이공계 교육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 교수님들이 리더십 과목 개발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성철 총장과 ‘KAIST 글로벌 리더십 과목’ 개발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의 총괄을 맡은 이승섭 교수(기계공학과)를 비롯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신현정 교수(기계공학과), 윤준보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차미영 교수(전산학부), 박경열 교수(과학기술정책대학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