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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etc!!

이수영 회장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

작성자총장실 등록일2020.07.23 조회수712



7월 23일(목),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학술문화관에서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과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이수영 회장은 우리 대학이 노벨상을 받을 정도로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이룩하는 과학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해 676억 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이수영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결과 KAIST는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ˮ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세상만사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KAIST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영재를 키워야 한다ˮ고 강조하면서 "어느 대학도 해내지 못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내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이는 일에 이 기부가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란다ˮ고 말했다.

이수영 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ˮ고 기부 소감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나라를 위하는 뜻을 가진 분들이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ˮ고 당부했다.

신성철 총장은 “평생 피땀으로 일군 재산을 기부해 주신 이수영 회장님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고 전 구성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이수영 회장님의 거액 기부는 KAIST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기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AIST는 이수영 회장님께서 기부를 통해 보여주신 거룩한 뜻을 기리고, 기부의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KAIST 구성원들은 회장님이 기부를 통해 보여주신 뜻깊은 물질적 자산뿐만 아니라, 평생의 삶을 통해 회장님께서 실천하신 ‘도전정신’과 ‘올곧은 정신’ 및 ‘배려정신’을 소중히 간직하며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발전재단’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수영 회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까지 한국경제신문과 서울경제신문 등의 언론사에서 취재 현장을 누볐다.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인 1971년에 광원목장을 설립해 축산업을 시작했고, 1988년 부동산 전문기업인 광원산업을 창업해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KAIST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약 9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을 유증했던 이수영 회장의 기부액은 이번 세 번째 기부를 합쳐 766억 원으로 우리 대학 개교 이래 역대 최고액이다.

이수영 회장이 이번에 출연한 676억 원은 ‘이수영 과학교육재단' 설립에 사용되며, 우리 대학은 재단의 수익금을 ‘KAIST Singularity Professor’ 지원 등에 활용함으로써 세계 최정상급 과학자 배출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교내 연구진의 노벨과학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KAIST Singularity Professor’는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인류 난제를 해결하며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교수를 선발해 장기간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신성철 총장, 이수영 회장과 부군인 김창홍 변호사를 비롯해 부총장과 학처장 등 주요 보직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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