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8일(금), 신성철 총장은 온라인(화상)으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 4차 산업혁명센터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신성철 총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는 언택트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과 활용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진단키트 개발 등 ICT와 바이오·헬스 혁신기술을 활용한 우리나라의 방역 사례를 소개하고 “작년 12월 KAIST에 설치된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KPC4IR)’도 올해 사업계획을 보완해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위기대응 전략개발과 추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스마트 시티, 블록체인, 합성생물학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별 핵심 이슈 및 WEF C4IR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진해 온 기술별 사업의 성과와 주요 사례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토의를 진행했다.
AI 기술혁신과 관련해 신 총장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반복될 감염병의 글로벌 확산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인 우리 대학 AI 연구자들의 사례를 언급한 후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AI 기반 감염병 확산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도모하기 위한 WEF C4IR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데이터 활용 및 거버넌스 관련 토의에서 신 총장은 우리나라의 데이터 3법 개정 사례를 소개하고 “KPC4IR은 이러한 입법 내용을 토대로 개인정보의 침해 없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촉진 및 규제개혁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산업계에 건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美 Stanford 대학 Drew Endy 교수의 합성생물학(Synthetic Biology) 분야 발표 후 신성철 총장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발표자와 의견을 교환했다.
WEF C4IR의 아시아 지역 자문위원들을 위해 마련된 이 날 회의에는 신성철 총장과 무라트 손메즈(Murat SÖNMEZ) WEF 4차산업혁명센터장, 케이 퍼스 버터필드 (Kay Firth-Butterfield) WEF 인공지능·머신러닝 총괄, 쉴라 워렌(Sheila Warren) WEF 블록체인·데이터 정책 총괄을 비롯한 WEF 주요 관계자와 인도·일본·중국·터키·홍콩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자문위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WEF C4IR 자문위원회는 CRM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인 세일즈포스(Salesforce) 설립자 겸 CEO 마크 베니오프(Marc R. Benioff)가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앨리스 가스트(Alice Gast) 총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통신정보기술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 각국의 산·학·연·관·정을 대표하는 인사 3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성철 총장은 세계경제포럼의 요청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WEF 4차 산업혁명센터(World Economic Forum,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이하 WEF C4IR)’의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