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2일(수),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학술문화관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 포럼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화상)회의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신성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의 첫 번째 포럼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 개최되는 온라인 포럼은 코로나19가 정치, 사회, 경제 등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력의 의미를 반추하고 전 세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서 손꼽는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역 모델과 위기대응 전략은 민간 부분의 창의성, 공공 부분의 강력한 인프라, 높은 시민 의식과 국민적 참여가 하나가 되어 만든 결과일 뿐만 아니라 그간 축적해온 과학기술 R&D 역량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성철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전후의 세상은 결코 같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번영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KAIST는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과 국제 공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오늘의 포럼이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정부의 투명성, 개방성, 민주적 절차의 원칙에 기반을 둔 방역 대책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현재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가에게 우리의 경험을 널리 공유하며 전 세계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 Uri Sivan 총장, Microsoft Healthcare의 Peter Lee 부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의 Arnaud Bernaert 박사, 국제백신연구소(IVI)의 Jerome H. Kim 사무총장, 마이크로소프트(MS)의 Alexandros Papaspyridis 박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실장 및 우리 대학 AI대학원의 Edward Choi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연사들이 전한 공통의 메시지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과학기술혁신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이다. 예를 들어, Jerome Kim 사무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개발의 현황(대부분 임상 1통과, 임상2 준비 단계)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과학적인 데이터와 구체적 사례를 기반으로 제시하며 “전 세계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경제위기와 교육 변화의 영향”을 주제로 다룬 토론에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Rebecca Winthrop 보편적교육 센터 공동 책임자와 David Dollar 존 손턴 차이나 센터 선임 펠로우,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서중해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소장 및 우리 대학의 김소영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이 참여했다. 이어진 “메디컬 헬스케어, 인공지능, IT 기술의 역할”을 다른 패널토론에는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Kristen Beck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 연구원 및 우리 대학 AI대학원의 신진우 교수와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아 교수가 참여했다.
코로나19의 조속하고 효과적 극복을 위해 필요한 대책 및 국제적 공조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의 정식명칭은 「KAIST GSI-IF(Global Strategy Institute-International Forum) 2020: ‘Global Cooperation in the Coronavirus Era’」이며 YouTube KAIST 채널, KTV, NAVER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