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0일(월), 신성철 총장은 우리 대학 KI빌딩 메트릭스홀에서 ‘2019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KAIST Advisors on Materials & Parts, KAMP) 활동 보고회’를 가졌다.
신성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성율 단장 이하 기술자문단 참여 교수들을 격려하고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 설립 배경과 의미를 밝혔다.
신 총장은 “지난 7월 일본의 3개 핵심소재 수출규제 발표 때와는 달리 8월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White List에서 제외한다는 발표 직후 영향을 받게 될 품목이 1,200여 개에 달할 것이라는 상황을 접하며 이를 국난(國難)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태생적으로 사명을 가진 대학(Mission-Oriented University)인 KAIST에 주어진 임무는 고급과학기술인력양성 및 과학기술발전과 더불어 국가가 필요로 할 때 과학기술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라는 평소의 신념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을 받게 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장은 8월 2일 주요 간부회의를 통해 기술자문단 출범을 확정하고 3일 저녁 전체 교수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렸을 때 교수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했으며 “국가와 국민과 해외에서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기술자문단 출범 소식을 접한 우리 대학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국회를 포함해 사회 각계 인사들도 ‘KAIST다운 결정이다. KAIST가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주었으며 중국 언론을 포함해 주한 해외 대사관에서도 기술자문단 활동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KAIST 교수들이 기업이 겪게 될 고통을 나누고 자발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노력을 기울인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KAIST를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고 기술자문단 설립의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신 총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여러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이를 위해 총장으로서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의 현황과 지난 5개월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산업계 기술지원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신성철 총장과 김선화 감사를 비롯해 이광형 교학부총장, 박현욱 연구부총장, 채수찬 대외부총장, 배충식 공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교수, 최성율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 단장과 참여 교수 및 직원과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