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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학사과정 61% 지원 급증한 가운데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식 개최
우리 대학은 최근 3년간 학사 지원자가 61%(연평균 증가율 26.9%), 외국인 대학원 지원자가 64.5%(연평균 증가율 28.2%) 급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해 19일 오전 10시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2025년도 학사과정 입학식을 개최한다.
우리 대학은 'KAIST DNA'를 갖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창의도전전형 신설, 과학영재선발제도 활성화 등 학사과정 입학전형을 혁신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의대 모집 정원 증원과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5학년도 학사과정 지원자는 10,041명으로 3년 전인 2023학년도 6,238명 대비 61%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더불어, 대학원 과정은 우리 대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4년 외국인 학생들의 지원이 1,370명으로 2022년 대비 64.5%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대학원과정 지원자 수가 2022학년도 5,661명에서 2024년도 6,783명으로 19.8%(연평균 증가율 9.5%) 증가하였다. 참고로, 2025년 가을학기 대학원 국내·외 입시전형은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출발선에 선 2025학년도 신입생은 창의도전전형, 일반전형,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 특기자전형, 수능우수자전형, 외국인전형 등을 통해 총 799명이 선발되었다. 올해로 40번째 신입생을 맞이한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내빈 1,500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낸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의사소통 보조장치를 개발한 25학번 새내기 백서윤 학생(민족사관고등학교 졸업)은 이를 특수학교인 강원명진학교에서 시연한 후, 체험한 학생이 이제야 대화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자 KAIST에 지원하였다.
신입생 대표 연설을 맡은 백서윤 학생은 “진정한 과학자는 답이 정해진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도 묻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런 질문을 탐구할 수 있는 곳이 KAIST다. 앞으로도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광형 총장은 “진정으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KAIST에 지원자가 늘고 있어 매우 기쁘다” 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총장은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하며,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있다면 도전해야 한다.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 복학해도 좋다. KAIST는 학생들의 모든 도전과 실패를 응원하고 포용하는 곳이다”라고 남다른 KAIST만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입학식에 이어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새내기 프로그램 및 단체생활 준수사항 안내, 교내 정신건강 서비스 소개, 폭력예방 교육, 교내 안전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곧이어 2박 3일간 진행되는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는 동아리 공연, 캠퍼스 투어, 동아리 박람회, 신입생 환영 방송제 등의 새내기들의 학교 생활적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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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SW 개발자 모여라! 에스티데브 컨퍼런스 2025
우리 대학은 KAIST 대표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인 스팍스(SPARCS)가 설립한 (사)에스티데브(STDev)가 20일 오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전국 대학생 개발자들을 위해 새롭게 기획한 ‘에스티데브 컨퍼런스 2025(STDev Conference)’를 개최한다.
스팍스는 크래프톤의 창업자인 장병규 의장의 학창 시절, 집중적인 코딩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운 동아리로 한국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 대회인 해커톤을 주관·개최했다.
(사)에스티데브는 스팍스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다양하게 분포된 개발자 네트워크를 통합하여 전국 개발자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하였고 해커톤 대회와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대학생 개발자와 개발 단체들이 가장 필요한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커리어 관련 강연, 이전 해커톤 수상자들의 우수작을 시연할 예정이다.
카카오벤처스(Kakao Ventures) 김기준 대표이사를 포함, 4명의 현직 엔지니어와 개발자들의 강연을 통해 대학생 개발 문화와 개발 경험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부스 전시를 통한 대학생 단체 및 해커톤 우수 팀들의 산출물 공유하며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 개발 단체에 대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하는 대학생 단체로는 △UNIST 종합 컴퓨터 동아리 HeXA △ 전남대학교 IT 개발 동아리 에코노베이션 등이 있다.
오승빈 (사)에스티데브 상임이사(KAIST 전산학부 재학)는 “이번 컨퍼런스가 개발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그들의 경험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개발자 네트워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을 통해 단순히 개인의 발전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젊은 스타트업 창업가와 개발자들로 구성된 에스티데브(STDev)의 주축이 KAIST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해커톤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행사로서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전 접수 혹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부스를 관람하고 강연에 참석할 수 있다. (접수: https://stdev.kr/buy)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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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영 교수, 2024 ACM Distinguished Member 선정
우리대학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가 미국 컴퓨터학회(ACM, 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Distinguished Member(특훈회원)’로 선정됐다.
차 교수는 허위 정보 분석, 사기 감지, 빈곤 맵핑(Poverty Mapping) 등 계산 사회과학(Computational Social Science) 연구에서 두드러진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CM Distinguished Member는 컴퓨터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뛰어나고, 후학과 연구자들에게 롤모델이 되는 인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지위다. ACM은 2006년부터 전체 회원 중 상위 10% 이내에서 Distinguished Member를 선정하고 있다.
차 교수는 2008년 우리 대학 전산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10년 KAIST에 부임해 현재 ‘인류를 위한 데이터과학(Humanity for Data Science)’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또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도 연구를 병행하며 국제적인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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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포모사 지원 바이오 R&D센터 설립 및 약 180억원 투자 유치
우리 대학은 대만의 3대 기업 중 하나인 포모사그룹과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모사그룹 상무위원이자, 그룹 내 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샌디 왕(王瑞瑜, Sandy Wang) 회장은 우리 대학에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년간 약 18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 결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우리 대학과 포모사그룹은 KAIST 출자회사인 ㈜KAIST홀딩스와 국내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
양 기관의 협력은 2023년 초 우리 대학이 포모사그룹이 설립하고 지원하는 명지과기대(明志科技大學), 장경대학교(長庚大學) 및 장경기념병원(長庚記念醫院) 등과 포괄적인 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MOU)를 맺으며 시작됐다. 이후 샌디 왕 회장이 2024년 5월 우리 대학을 방문하여 보다 구체적인 업무협약(MOA)을 체결한 바 있다.
KAIST 홀딩스는 정부출연기관인 우리 대학이 투자유치와 사업을 위해 설립한 지주회사로서 포모사 그룹과 협력하여 50:50 지분 구조의 조인트 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KAIST 홀딩스는 KAIST의 지적재산권을 출자하고, 포모사 그룹은 이에 상응하는 자금을 투자하는 형태이다.
KAIST-포모사 조인트 벤처는 향후 설립될 KAIST-포모사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생성된 지적재산권의 실시권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ST-포모사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는 퇴행성 뇌질환을 가진 수백명의 환자로부터 조직을 얻어 만들어진 ‘뇌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하여 노화와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힐 고차원적인 데이터를 확보한다. 우리 대학의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노화와 질병의 원인을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으로 5년 뒤인 2030년까지 10종 이상의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를 발굴하고 인간 세포 중심 진단 및 전임상 사업을 포함해 20여개 이상의 사업으로 확장하여 약 2500억원 규모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와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만의 장경기념병원은 병상 1 만개와 하루 35,000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환자의 조직과 임상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장경기념병원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조직을 분화시켜 KAIST-포모사 바이오 의료 연구센터로 보내면 이를 뇌 오가노이드로 제작하여 질병 연구와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환자 조직 데이터 뱅크가 확립할 수 있다.
김대수 생명과학대학장은 “이번 KAIST와 포모사그룹의 협력은 공동연구를 넘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 개발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연구 협력 모델로, 바이오메디컬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오송 K-바이오스퀘어 내 KAIST 첨단재생의공학센터를 추진해 온 KAIST는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게 되었다.
김경수 대외부총장은 “KAIST는 줄기세포, 유전자 편집기술 등 최첨단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고 전문가 유치, 글로벌 협력 파트너 발굴 등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러한 결과들은 궁극적으로 오송 K-바이오스퀘어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어 김 대외부총장은 “특히, 줄기세포 치료 등 임상경험이 풍부한 대만 최고의 포모사 장경기념병원과의 실질적인 협력은 KAIST가 추진하는 바이오 혁신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포모사 샌디 왕 회장은 “이번 투자와 협력은 KAIST의 연구개발 능력과 연구진의 열정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환원 책임을 실천하고, 인류의 복지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KAIST와 함께 할 것이다. 나아가, 바이오 분야의 성공적 협력을 계기로, 모빌리티,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KAIST의 바이오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게 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한다” 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IT 산업 중심 구조를 가진 대만과 한국 양국이 바이오 산업분야에서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모사 그룹은 선친인 왕융칭(王永慶) 회장이 일군 회사다. 플라스틱 PVC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반도체, 철강, 중공업, 바이오,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대만경제의 핵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왕융칭 회장은 자신이 일군 기업과 재산은 ‘국민의 것’이라는 신념 아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을 보여 대만 국민에게 존경받았다.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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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우리 대학은 14일 열리는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 이중근 회장은 국내 주거복지와 교육·문화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인 부영그룹을 이끌어온 기업가이다.
우리 대학은 “이중근 회장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장학금과 교육시설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문화․보훈․해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KAIST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24년 KAIST에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하는데 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4개 동은 순차적으로 연구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나눔관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어 기부자의 아호를 따서 ‘우정(宇庭) 연구동’으로 명명된다. 기숙사에서 탈피하여 연구 공간으로 활용될 해당 연구동은 14일 오전 11시 30분에 준공·기증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그룹을 창립한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기피했던 분야인 임대주택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전국 383개 단지, 약 30만 세대 주택 중 23만 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국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지속 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민간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부영그룹은 단지내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정부와 국민들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최근 6·25전쟁에 참전한 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 총 60개국 유엔군의 희생에 대해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 외교 관계 개선을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기념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시설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 전반의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 버스와 트럭을 기증해 학생과 주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해외 600여 곳에 교육 시설지원과 인프라 기부를 통해 개발 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희망을 제시해 온 이중근 회장은 “KAIST로부터 명예박사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KAIST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중근 회장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학술 인프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다”라며 “KAIST 가족으로 모시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을 비롯하여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여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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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택·안소연 동문 부부, 전산학부에 장학기금 2억 원 기부
우리 대학 전산학부 92학번 동문인 김정택·안소연 부부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거나 취업을 준비하기 힘든 학생들을 돕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최근 전산학부 장학기금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동참하고자 뜻을 모았다.
전산학부는 2023년부터 재정 지원이 절실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기금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번 기부로 현재까지 약 8억 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전산학부 구성원과 동문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류석영 전산학부장은 "김정택·안소연 동문 부부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학생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산학부 장학기금은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이 뜻깊은 움직임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ST 전산학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캠페인을 통해 학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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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 – 미국 MIT MIMO, 글로벌 제조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 공동연구 착수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와 미국 MIT Machine Intelligence for Manufacturing and Operations(이하 MIT MIMO)는 미국 MIT에서 2025년 2월 12일(현지시간) “자가 적응 AI 기반 이차전지 모듈팩 통합 시스템 개발”에 대한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국제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추진하는 2024년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 Deep-Tech Challenge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DCP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R&D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민·관 합동으로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혁신 중소·벤처기업 98개 기업이 지원하였으며, 중기부는 2024년 12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과 국가 전략적 기술 확보 필요성을 고려하여 최종 6개 과제를 선정했다.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는 선정된 6개 과제 중 이차전지 분야에서 국내 맞춤형 이차전지 선두기업인 ㈜CTNS와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글로벌 협력을 위해 MIT MIMO와 국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CTNS는 일반 배터리 제조 공장과 차별화된 유연생산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운영하는 이차전지 기술 혁신 기업으로, 배터리팩 설계부터 제조, 사용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과제에서는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연구기관인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와 MIT MIMO가 자가 적응형 차세대 AI를 개발하고, 이를 ㈜CTNS의 이차전지 모듈팩 기술력과 결합하여 ㈜CTNS가 차세대 AI 기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연구 목표와 계획을 공유하고, 각 참여 기관 및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앞으로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와 MIT MIMO는 정기적인 협력 회의를 통해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인 김일중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소·벤처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 김흥남 교수는 “한미간 제조AI분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제조기업이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AIST 제조AI빅데이터센터와 MIT MIMO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본 연구는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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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우리 대학은 14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5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85명, 석사 1,643명, 학사 716명 등 총 3,144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7,313명을 포함해 석사 41,566명, 학사 22,277명 등 총 81,156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찬규(전산학부)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으며, 이사장상은 필리핀 유학생인 랜스 그라가신(Lance Khizner Dabu Gragasin, 생명화학공학과)씨가 수상한다. 총장상은 양서영(생명과학과)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 이사장상은 배가현(산업디자인학과)씨, 김부연(기계공학과)씨가 각각 받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수 졸업자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졸업생 대표 연설은 배움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온 김민재(신소재공학과)씨와 나이지리아 유학생 모하마드 함자(Mohammed Haruna Hamza, 항공우주공학과)씨가 선정되었다. 특히, 외국인 학생이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는 것은 KAIST 개교 이래 최초이다.
함자 씨는 모국에서 테러 집단의 폭격으로 집과 학교를 잃고 남쪽으로 이주했지만, 역경 속에서도 항공우주 엔지니어의 꿈을 키우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우리 정부 초청을 받아 KAIST에서 공부하게 된 함자씨는 “자신의 역경을 도와준 사람들과 경험에 감사하며 미래는 우리가 오늘 내리는 결정의 결과입니다.” 라는 소감을 전하며 꿈을 향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파키스탄 유학생 사이드 알리(Syed Sheraz Ali)씨도 박사모를 쓴다. 알리씨는 1살된 아들을 고국에 남겨둔 싱글 파더로서 대학 강사로 일하며 기계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2019년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하였다.
알리씨의 학업 여정은 도전과 성장으로 가득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연구가 6개월간 중단되었고, 자전거 사고로 인한 팔꿈치 골절과 코 수술, 그리고 신장결석 등 세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학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KAIST 실패연구소에서 열린 ‘실패 프로젝트 쇼케이스’, ‘실패수기 공모전’ 등에서 참가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욱 단단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여러 상처를 경험하면서도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냈고 관점을 변화시킨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학업과 개인적인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실패가 단순히 걸림돌이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나아가, 알리씨는 무슬림 학생회 회장이 된 후 더 많은 무슬림 학생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식당에 할랄 메뉴를 도입하였는데, 이러한 변화 덕분에 KAIST는 다양한 문화를 더욱 이해하고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리씨는 오일권 교수 연구실에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인공근육 나노소재인 맥신(MXene)을 활용하여 세계 최고 굽힘 변형률을 갖는 인공근육(소프트 엑츄에이터)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알리씨는 “박사 학위를 마친 후에도 차세대 2D 물질인 맥신을 기반으로 소프트 로봇, 헬스케어 전자기기, 차세대 촉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후배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졸업하는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정성현씨는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프로메디우스의 CEO로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흉부엑스레이 기반 골다공증 진단 소프트웨어를 제품화하여 뼈 건강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씨의 도전은 KAIST 경영교육이 단순히 이론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세 딸의 아버지이기도 한 정씨는 과거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중 한·중 갈등이 심해지던 시기에 중국에서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
사업 재기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이주, 작은 기업이라도 인수하려 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김치공장과 식당 주방에서 하루 14시간 서서 일하며 고된 시간 보냈다. 미국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온 정씨는 KAIST 졸업생들이 창업한 글로벌 의료 AI 선도기업 루닛에 입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정씨는 루닛 백승욱 의장 등과 함께 글로벌 의료 AI 시장 성장을 직접 경험을 하였다.
좀 더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2023년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시점 정씨는 프로메디우스에 갓 이직한 상황이었고, 회사 자금을 소진하기까지 6개월 남짓밖에 남지 않은 위기 상황이었다.
기존 사업 아이템으로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방향 전환을 고민하던 중 조훈제 교수의 ‘바이오혁신창업 전략과 실제’수업에서 벤처 캐피털(VC)이 주목하는 키워드와 투자심사 관점을 배우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 제안서(IR)를 실전에 적용해 114억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또한, 박기환 교수의 ‘혁신과 제약바이오 마케팅’에서 배운 의료분야 혁신전략을 골다공증 분야에 적용해,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의 기업자문위원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불과 1년 만에 골다공증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KAIST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경영에 적용해 단기간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정씨는 “KAIST 교육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얼마나 실용적인지 증명하고 싶다. 험난했던 제 삶이 KAIST를 만나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가고 있음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장기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일류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위수여식에서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진행된다.
이광형 총장은 14일 학위수여식장에서 “꿈을 품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길 바란다”라며“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무대에서 각자의 빛을 발하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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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대학부문 17명 대거 수상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우리 대학 학생 17명이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상(상금 2천만원)은 전산학부 김원웅, 기계공학과 강석경, 바이오및뇌공학과 김현경, 화학과 허성록 학생 등 4명이 수상했다. 은상은 바이오및뇌공학과 정형진, 전기및전자공학부 오재원, 홍천산, 기계공학과 김동근 학생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동상은 전기및전자공학부 허지완, 윤동현, 이병관, AI대학원 김현승, 바이오및뇌공학과 이윤흠, 신소재공학과 우준희, 박기현, 뇌인지공학프로그램 손연주 학생 등 8명이, 장려상에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신훈범 학생이 수상했다.
특히, 우리 대학은 대학부문에서 개인에게 시상되는 10개 분과 중 4개 분과의 금상을 석권하였고, 컴퓨터과학 및 공학 분과에서는 김원웅, 홍천산, 이병관, 김현승 학생이 절반의 상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금상 수상자인 김원웅(지도교수 박종세)는 포스트-트랜스포머 모델의 연산을 분석하고, 기존 PIM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화 기반 모델 경량화 기법과 새로운 PIM 구조를 접속한 GPU+PIM 융합 가속 시스템 논문으로 컴퓨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계공학 분과의 강석경(지도교수 김산하)학생은 탄소나노튜브(VACNT)를 활용한 나노 사포를 개발해 연마 입자의 안정성을 높여 기존 사포보다 정밀한 가공을 가능케 하는 논문으로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재원(지도교수 조성환)학생은 60GHz 대역에서 1ns 이내의 빠른 주파수 스위칭과 우수한 잡음 성능을 구현한 mm-wave 대역 통신 및 레이다 회로를 위한 주파수 합성기 개발에 관한 논문으로 은상을 수상하였다.
홍천산(지도교수 오태현, 성민혁)학생은 이미지 생성형 모델에서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 완화하도록 MCMC 기법을 활용하여 암기된 이미지를 유발하는 프롬프트를 효율적으로 찾아 벤치마크를 찾는 연구로 우수성을 입증받았고, 김동근(지도교수 김산하) 학생은 AM-FGS 패드의 광중합 적층 제조로 경도차이를 활용해 CMP 공정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동상을 차지한 박기현(지도교수 정성윤)학생은 이리듐 옥사이드 내부 새로운 구조의 복합 이리듐 산화물을 사용해 기존보다 더 많은 다른 원소를 치환하는데 성공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허지완(지도교수 김준모)학생은 StableDiffusion 확산모델보다 10배 빠르고 더 선명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준희(지도교수 스티브 박)학생은 리튬 금속 배터리 성능을 조기에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고, 윤동현(지도교수 제민규)학생은 넓은 입력 범위와 빠른 디지털 변환기 관련 연구로, 이윤흠(지도교수 김철)학생은 TDP 공정을 통해 기존 섬유형 스트레인 센서의 민감도와 작동범위간 상충 문제를 해결한 연구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논문대회로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는 대학부문 2,750편, 고교부문 402을 포함해 총 3,152편이 논문 초록이 접수되었고 그 중 대학부문에서는 80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되었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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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교수, 한국반도체학술대회 ‘2025 강대원 상’ 수상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가 회로·시스템 분야 '2025년 강대원 상'을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운영위원회로부터 수상한다. 김 교수는 HBM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과 함께 수상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강원도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 한국반도체연구조합 · DB하이텍이 공동으로 주관, 개최하는 ‘제32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 2025)’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강대원 상은 세계 최초로 모스펫(MOSFET)과 플로팅게이트를 개발해, 반도체 기술 발전에 신기원을 이룩한 고(故) 강대원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운영위원회가 지난 2017년 열린 제24회 반도체 학술대회부터 강대원 박사를 이을 인재들을 발굴, 선정해서 시상하고 있다.
김정호 교수는 ‘HBM 아버지’로 불리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지난 20년 이상 HBM 관련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해 왔다. 특히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포저, 신호선 설계(SI), 전력선 설계(PI) 등을 연구하며 세계적으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HBM 상용화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의 인공지능 시대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6세대 HBM인 HBM4를 비롯해, HBM5, HBM6와 같은 차세대 HBM 구조와 아키텍트를 주도적으로 연구 중이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HBM 설계를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하려는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강화학습과 생성 인공지능을 결합해 HBM의 전기적, 열적 최적화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며, 이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KAIST에 ‘시스템아키텍트대학원’을 설립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H/W 및 S/W 동시 설계가 가능한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2018년부터 삼성전자 산학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다. 또 네이버 ‧ 인텔과 협력해 KAIST에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하는 등 AI 반도체 설계와 더불어 AI 클라우드, AI 데이터 센터 성능 최적화를 목표로 반도체 산업의 신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IEEE(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 석학회원(Fellow)인 김 교수는 이와 같이 반도체 분야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KAIST 학술상, KAIST 연구대상, KAIST 국제협력상, IEEE 기술 업적상 등을 수상했으며. IEEE 등 여러 국제학회에서 20여 차례에 걸쳐 '최고 논문상‘을 받는 등 학술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대원 상’은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운영위원회가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강 박사는 미국 벨연구소에 입사해 1960년 이집트 출신 아탈라 박사와 트랜지스터 모스펫(MOS-FET)을 개발, 현대 반도체 기술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 또 플래시메모리 근간인 플로팅게이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연구조합, DB하이텍이 12~14일 강원도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하는 32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DB하이텍 등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국내 4,200명 이상의 반도체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학생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59편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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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올해의 KAIST인상 수상
우리 대학은 개교 54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KAIST인상’ 수상자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올해의 KAIST인상’은 탁월한 학술 및 연구 실적으로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1년에 처음 제정됐다.
24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공경철 교수는 4년마다 신체 장애를 로봇 기술로 극복하는 국제대회인 ‘2024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석권하며 KAIST 로봇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 슈트(WalkON Suit) F1’은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에게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기술의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뿐만 아니라 특별 심사위원상(Jury Award)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공경철 교수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장애인의 보행 보조 기능을 넘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의 큰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었다. 특히, 최근 발표한 로봇은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이 결합된 형태를 보이며, 기술적 초격차와 대중적 인기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
공경철 교수는 ”오늘 이 상은 저와 저희 연구팀에게 큰 응원과 격려가 되지만, 동시에 KAIST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라고 전했다.
이어, 공 교수는 ”특히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근로자, 고령자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최첨단 기술’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이 바로 KAIST의 3C 정신인 창의(Creativity)·도전(Challenge)·배려(Caring)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 믿으며, 오늘의 영광을 사명감으로 가슴에 새기고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 학술, 국제협력 성과가 탁월하거나 KAIST의 위상에 크게 공헌한 총 47명의 교원에게도 특별 포상이 진행된다.
김택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최첨단 박막소재의 기계적 물성 측정 및 향상 기술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학술대상’을 수상한다.
‘창의강의대상’은 혁신적·융합적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뇌과학 및 인지신경과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낸 정아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수상한다.
양용수 물리학과 교수는 질문과 토론 중심의 강의 개편과 적극적인 수업분위기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아 ‘우수강의대상’을 받는다.
’공적대상‘은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한다. 방 교수는 국방특화연구센터, 미래도전 연구과제, 한화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 우주기술연구센터 등의 연구센터를 유치하여 대규모 연구사업을 수주하였으며, 다양한 국제활동과 대외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방과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또한, 2024년에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국가우주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담당하며 학교의 위상을 강화한 공로다.
화학과 임미희 교수는 ’국제협력대상‘을 받는다. 임 교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대표 화학자로서 뛰어난 연구 능력과 리더십으로 국내외 기초과학의 연구, 국제화, 교육 및 과학자 육성 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광형 총장은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헌신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이야말로 KAIST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수상자를 비롯해 성과를 이루기 위해 힘쓴 모든 구성원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축하받는 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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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죽이’ 담은 2025년 신입생 웰컴키트 전해
“KAIST는 여러분이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빛날 수 있는 '놀이터'입니다. 여러분의 미래는 KAIST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KAIST 입학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이광형 총장)
입학처에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해 각 대학에서 고유한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웰컴키트'를 신입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웰컴키트는 입학처에서 학생생활처, 학생정책처, 예술융합센터 미술관과 공동 기획하고, 브랜드샵이 물품과 배송비를 100% 지원한 기부 행사 형태로 진행되었다.
웰컴키트에는 우리 대학 마스코트 넙죽이를 담은 수건을 포함한 다양한 굿즈와 이광형 총장의 환영 메시지가 담긴 넙죽이 엽서도 포함되었다. 재학생 봉사자들과 교직원들이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직접 포장하고, 1월 10일에는 전국 각지로 배송되었다.
재학생 봉사자인 정지혁(수리과학과 22학번)는 “KAIST 캠퍼스에서 만나게 될 후배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참여했다. 개인적으로도 멋진 경험이었고, 이런 KAIST만의 독특한 문화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웰컴키트 행사를 총괄한 김용현 입학처장은 "진심으로 환영하는 신입생들에게 KAISTian으로서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웰컴키트를 준비했다.”라며, "KAIST의 따뜻한 환영과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그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물품을 후원한 브랜드샵의 공동대표이자 예술융합센터 석현정 미술관장은 "KAIST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배송된 넙죽이들이 각 가정에서 웃음꽃을 피우면서 KAIST와 행복한 인연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브랜드 사업이 수익을 문화적 가치로 환원하게 되어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부와 봉사로 시작한 웰컴키트 문화가 앞으로도 예비 신입생과 우리 대학간의 따뜻한 교감의 장이 되어, 뜻깊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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