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KAIST
뉴스
유틸열기
홈페이지 통합검색
-
검색
ENGLISH
메뉴 열기
%EA%B2%BD%EC%98%81%EB%8C%80%ED%95%99
최신순
조회순
경영대학 박광우 교수, 한국증권학회 신임 회장 취임
우리 대학 박광우 경영대학 금융전문대학원장이 지난달 26일 열린 한국증권학회 제 45차 정기총회에서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광우 한국증권학회 신임 회장은 현재 우리 대학 금융전문대학원장과 여의도 IFC에서 금융위원회, 서울시, KAIST가 공동으로 개설한 디지털 금융전문대학원의 디지털금융MBA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와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재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우리 대학에 부임한 후 2006년 2월 금융전문대학원 설립과 함께 금융전공책임교수(학과장)와 금융공학연구센터장을 역임했고 우리 대학 부임 전에는 중앙대 경영대학 조교수와 미국 미주리대학 초빙조교수로 근무했다. 2009년에는 미국시카고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Chicago)의 객원 연구원과 미국일리노이대학의 초빙 부교수, 2017년에는 하와이대학에서 풀브라이트선임연구위원(Fulbright Senior Scholar)을 역임했다. 한국증권학회는 지난 1976년 창립된 아시아 재무·금융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회다. 회원수가 국내 관련분야 최대규모인 1470명에 이른다. 학문과 실무의 연계를 강조해 순수 학술 연구와 함께 금융 실무 및 제도의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학술지 발간 영문저널 AJFS(Asia-Pacific Journal of Financial Studies) 연 6회 발간, 한국증권학회지 연 6회 발간, 학술행사인 정기학술발표회 연 4회 개최(국제학술대회포함), 심포지엄 연 5회 개최, 증권사랑방 연 5회, 학술세미나 연 6회, 기업구조혁신포럼 연 3회 등을 개최하며, 매년 30여편의 연구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03.02
조회수 89985
경영대학 이재규 명예교수, 20년만에 한국인 첫 리오 상(LEO Award) 수상
우리 경영대학은 이재규 명예교수가 세계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s,이하 AIS)의 2020년 리오상 (LEO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재규 명예교수는 1999년 리오상이 제정된 후 첫 한국인 수상자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5,000여명의 정보시스템 연구자가 참가하는 정보시스템 및 경영정보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다. AIS는 1999년부터 세계 최초 컴퓨터 상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The Lyons Electronic Office의 이름을 딴 리오상(LEO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리오상은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평생의 업적이 세계적 영향을 미친 뛰어난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보시스템학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인정받고 있다. 이재규 명예교수는 사이버 범죄와 테러의 원인을 사전 제거하는 예방보안의 패러다임을 가진 ‘밝은 인터넷 (Bright Internet)’ 비전을 주창하며, 예방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병행할 수 있는 미래 인터넷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는 이재규 명예교수의 이런 업적을 높이 평가해 올해 리오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규 명예교수는 우리 대학에서 1985년부터 31년간 교수 및 석좌교수로 근무하며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후 중국 시안교통대학 특훈 교수로 ‘밝은 인터넷’을 산학협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된 사이버 범죄가 85%인 상황을 감안해 해외 사이버 범죄 원인을 예방할 수 있는 한∙중 공동 연구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1985년부터 인공지능 선구자로서 금융 및 제조업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하였고,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의 초대회장과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의 석학회원으로 회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논문 발표로 국내외 학술상을 13회 수상했고 2013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KAIST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했다.
2020.12.14
조회수 46844
이덕희 기술경영학부 교수, 『내생사회』 출간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이덕희 교수가 동양의 중용(中庸)과 서양의 근대철학을 융합해 선진 문명사회의 길을 제시하는 『내생사회: 머리와 손발의 소통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교수는 학부 때부터 줄곧 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이지만 사회 전체를 통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인문학·자연과학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탐구해왔다. '네트워크 경제' 연구를 통해 복잡계 과학에 경제학을 접목하는 한편 '도덕적 자본주의' 연구를 통해 동양사상과 경제학을 아우르는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시도해온 이 교수는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세 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이번 저서를 기획했다. '정녕 우리에게 도덕적 자본주의는 불가능한 것인가?', '재난은 왜 계속 되풀이되는가?', '혁신은 우리 곁에 있는가?' 등 현실적인 문제의 근원이 우리 사회의 '외생성'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통찰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생사회'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이덕희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외생성'이란 삶의 중요한 의미를 외부적인 요소를 통해 추구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를 타인 혹은 외부에 의해 발전의 동인이 촉발되어 유지되고 있는 '외생사회'로 규정했다. 이 교수는 오랫동안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사상 등 여러 방면에서 우리 고유의 것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정립해놓은 것을 활용해 온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조선 양반 문치(文治) 카르텔은 사(士)에 과도한 특권을 부여해 농공상(農工商)과의 단절을 야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회의 역동성을 약화시킨 조선의 유교 사회, 개화기 서양 문물의 수용, 일제강점기 등의 역사적 과정을 거치면서 '내생성'을 키우는 동력을 상실한 결과가 부동산 불패 신화, 학벌 제일주의, 반복되는 재난과 같은 현시대의 고질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분석이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내생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생사회'란 흩어지지 않고 무언가 차곡차곡 쌓이는 사회라 비유할 수 있으며, 중용(中庸)에서 말하는 '지극한 정성의 총합'으로 표현하고 있다. 모든 사안을 결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 보는 세계관, 내 생각과 행위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자기 조직화, 스스로의 노력으로 공을 세워 삶을 영위하는 주체성 등의 세 가지 조건이 갖춰질 때 비로소 '내생성'이 생겨난다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우리 자신을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우리 안의 보석을 캐내는 '내생성 강화'가 각 분야에서 일어날 때, 사와 농공상, 자본의 윤리와 자본의 논리가 화해하는 '내생사회'가 도래할 것으로 이 교수는 전망하고 있다. 이 교수는 동양 유학 사상의 정수인 중용에 서양 근대철학의 거두인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복잡계 과학·진화경제학의 내생적 발전을 접목한 융합적 접근으로 이번 저서를 집필했다. 또한, 그동안의 '외생사회'가 고착된 배경을 역사적 흐름에 근거해 증명한 뒤 '내생성'이라는 새로운 미래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문지식과 일반 지식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 이번 저서의 가장 특징이다. 이덕희 교수는 "내생사회는 머리의 세계와 손발의 세계, 즉 리(理)와 기(氣), 사와 농공상, 이론과 실제, 학교와 현장이 서로 소통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힘'인 내생성이 우리 안에 굳건하게 자리 잡아 자기 언어로 스스로의 질서를 얘기할 수 있는 내생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저자인 이덕희 교수는 현재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데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사, 석사를 뉴욕주립대(버팔로)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자가 다시 쓴 자본주의 강의』(2015), 『정보통신경제학』(2010), 『부뚜막이 닳도록 : 어느 경제학자의 문화적 자존 이야기』(2010), 『네트워크 이코노미 : 부분과 전체의 복잡성에 대하여』(2008) 등 통섭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서적을 집필했다.
2020.10.13
조회수 20863
제2회 KAIST CISP 혁신 및 기업가정신 부트캠프 개최
우리 대학 산업미래전략 연구센터(CISP, Center for Innovation Strategy and Policy, 책임교수 김원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가 올해 10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제2회 KAIST 혁신 및 기업가정신 부트캠프(KAIST CISP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Boot Camp)'를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부트캠프는 '기업가 전략(Entrepreneurial strategy)', 'AI와 컨버전스의 경제와 경영(Economics and Management of AI and Convergence)', '기업가 정신과 혁신(Entrepreneurship and Innovation)' 등을 주제로 다루며, 경영·경제 분야의 전 세계 연구자 및 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하버드대 경영대의 조쉬 러너(Josh Lerner) 교수, 듀크대 아쉬쉬 아로라(Ashish Arora) 교수, 라이스대 야엘 호크버그(Yael Hochberg) 교수, 와세다대 알렉스 코드(Alex Coad) 교수, 보스턴대 제프 펄만(Jefferey Furman) 교수, 노스웨스턴대 겔로그 경영대학원 윤혜진 교수 등 혁신 및 기업가정신(Innovation 및 Entrepreneurship) 연구 분야를 이끄는 국제 석학 및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기술혁신·기업가정신·전략경영 분야 중에서도 기술혁신 및 기업가정신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하버드대 경영대의 조쉬 러너 교수는 NBER(National Beauraue of Economic Research, 전미경제학회) 혁신 및 생산성 부문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주요 저널들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듀크대 아쉬쉬 아로라(Ashish Arora) 교수는 기술경제와 기술정책 연구 분야를 이끄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Management Science,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등 경영 분야 주요 저널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라이스대학 Entrepreneurship Initiative의 수장인 야엘 호크버그(Yael Hochberg) 교수는 혁신 및 기업가정신, 창업기업 재무 분야 석학으로, 2015년에 Poets and Quznts에서 선정한 40세 이하의 경영학자 중, 세계 최고의 40인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가정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와세다대의 알렉스 코드(Alex Coad) 교수는 기업 성장, 기술혁신 분야에서 주목받는 학자로, 이 분야 주요 저널인 Research Policy 저널(Financial Times Top 50 list of journals for Business Schools)의 편집장이다. 기술경영학부 김원준 교수(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는 "KAIST가 국제적으로 혁신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경영, 경제, 정책 연구의 중요한 허브로 발전해 나갈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제2회 KAIST 혁신 및 기업가정신 부트캠프 개최했으며, 향후 전 세계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및 협력을 위한 국제적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ˮ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국제적 혁신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경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겠다ˮ고 강조했다. 이번 부트캠프는 10월 17일부터 한국 시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전세계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선발된 인원을 중심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2020.10.07
조회수 24325
엄지용 교수팀, 대기 중 미세먼지 증가가 전력 소비에 미치는 영향 실증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엄지용 교수 연구팀이 대기 중 미세먼지 증가가 가정의 전력소비를 증가시킴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등급을 '좋음'에서 '매우 나쁨'으로 격상시키는 75μg/m3 농도증가가 가정부문 전력소비량을 평균 11.2% 증가시킴을 계량경제 모형으로 확인했는데, 이는 한 여름철 실외온도가 3.5oC 상승할 때 유발되는 전력소비 증가량에 해당하는 큰 폭의 유의미한 변화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는 전국 136개 주요 시군구 853가구에 설치된 실시간 스마트미터에서 1년여에 걸쳐 수집한 전력사용 데이터에 전국 미세먼지 관측소와 기상관측소에서 수집한 시간별 환경정보를 매칭해 얻은 에너지-환경 빅데이터가 활용됐다. 미세먼지와 같은 급성 환경스트레스에 대한 소비자의 적응행태는 그간 에너지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가구의 에너지 집약적인 적응행태를 최초로 확인했다. 특히, 가구의 적응행태는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받는데, 그 민감도는 주중보다 주말에 그리고 저녁이나 새벽시간대 보다는 낮 시간대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실외 기온이 아주 높거나 낮을 경우,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적응 행태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농도증가로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 등의 간편하고 즉각적인 적응수단을 활용하는데 이 때문에 전력소비가 증가하고,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상승하는 誤적응(mal-adaptation)의 가능성을 보여준 실증연구이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저감정책 설계에 있어 미세먼지 적응의 역량을, 미세먼지 적응정책 설계에 있어 미세먼지 저감의 역량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 대학 현민우 녹색경영정책 석사 졸업생(現 UC Santa Barbara 경제학 박사과정)과 이재웅 경영공학 박사(現 삼성전자 근무)가 공동저자로 참여하고,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의 이효섭 연구소장과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 9월 21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Increase in household energy consumption due to ambient air pollution) 엄 교수는 “이번 논문의 후속 연구로 미세먼지 경보시스템의 효과성 실증과, 효과적인 예보시스템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중이고 이미 기초 결과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에너지-환경 빅데이터를 이용해 기후 및 환경경제 분야의 다양한 융합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한-EU 공동연구지원사업, 그리고 녹색성장대학원 운영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0.09.23
조회수 24816
에티오피아 장관, KAIST서 4년 연구 끝에 박사학위 취득
올해 지천명(知天命·50세)의 나이를 맞은 에티오피아의 현직 장관이 우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술경영학부 글로벌IT기술대학원에서 지난 8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메쿠리아 테클레마리암(Mekuria Teklemariam) 에티오피아 국무총리자문 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메쿠리아 장관은 2016년 9월 KAIST에서 박사과정 첫 학기를 시작한 지 4년만인 지난 8월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메쿠리아 장관은 "한국은 지난 수십 년간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나라ˮ라면서 "에티오피아의 발전을 위해 성공사례를 보유한 국가의 성장 원동력을 학문적으로 연구해보고 싶었다ˮ라고 유학 배경을 밝혔다. 40세에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으로 취임해 에티오피아 역사상 최연소 장관이라는 기록을 세운 메쿠리아 장관은 6년의 재임 기간에 신도시·스마트시티 개발, 토지관리, 주택개발 등의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며 에티오피아의 경제 개발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행보에 만족하지 못했다. 외적으로는 여러 가지 성취를 거뒀지만 비슷한 일들을 거듭하다 보니 행정가가 지녀야 할 능력이 정체된다는 고민이 커졌기 때문이다. 학업에 대한 결심을 굳힌 뒤 정부에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국무총리는 현직에 남아 달라고 당부하며 한 가지를 물어왔다. '유학 가려는 이유가 개인의 이력을 위한 것인지 나라를 위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이었다. 국무총리의 말은 메쿠리아 장관의 한국행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영국의 개방대학이나 미국 MIT의 최고위 과정을 선택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을 투자해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빈국에서 강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사례를 연구하는 것이야말로 자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선택이라고 결론 내린 것이다. 이후, 메쿠리아 장관은 KAIST에 지원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 탁월한 연구성과, 국제화에 특화된 대학원 과정 등 모든 면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가장 좋은 환경이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다. 6개월여의 준비 끝에 2015년 KAIST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메쿠리아 장관은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사임 의사가 또다시 반려된 탓이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일단 휴학을 신청한 뒤 지도교수인 기술경영학부 권영선 교수와 함께 계속해서 정부를 설득해나갔다. 메쿠리아 장관의 의지를 확인한 에티오피아 정부는 9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그의 유학에 관한 투표를 진행했다. 다수의 위원이 국가 발전을 위해 학업을 선택한 그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고 도시개발주택부 장관에서 국무총리자문 장관으로 직위를 변경한 끝에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다. 2016년 가을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한 메쿠리아 장관은 지난 4년간 학업에 매진했다. 정보격차 해소가 경제성장과 부패통제에 미치는 영향·개발도상국의 초고속인터넷 보급 및 확산정책 등의 주제를 연구해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등과의 협업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IT기술대학원에서 수여하는 우수 협력연구상을 2018년에 두 차례 수상했다. 또한, 졸업논문 연구로 수행한 '단계별 맞춤형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확산 정책'에 관한 논문은 정보통신 분야의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속하는 SSCI 저널인 텔레커뮤니케이션즈 폴리시(Telecommunications Policy)에 지난 8월 졸업에 앞서 게재됐다. 광대역 통신망을 갖춘 국가들의 효과적인 정보통신 정책을 분석해 개발도상국에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는 계량적 정책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결과다. 이런 성과들을 바탕으로 메쿠리아 장관은 글로벌IT기술대학원의 최우수 졸업생이란 영예와 함께 지난달 13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내 결정이 옳았다.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배우고 간다ˮ고 소감을 밝힌 메쿠리아 장관은 "학업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얻는 가치들로 인해 더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ˮ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신성철 총장을 접견한 메쿠리아 장관은 "지난 4년간 직접 경험한 KAIST의 연구·행정·산학협력 등을 벤치마킹해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대학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싶다ˮ는 뜻을 전달했다. 신 총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KAIST의 지식과 경험이 에티오피아 과학기술원 혁신과 양국의 교류 확대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ˮ고 화답했다. 에티오피아에 적용해보고 싶은 한국의 정책 사례로 새마을 운동,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IT 활용기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꼽은 메쿠리아 장관은 오는 12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그는 "어느 자리에 있든 자신의 몫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한국인들의 모습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ˮ라고 전하며 "한국과 KAIST에서 배운 것들을 에티오피아에 적용하고 실천하겠다ˮ라고 밝혔다.
2020.09.08
조회수 23096
김원준 교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선임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김원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1966년 설립된 과총은 600개가 넘는 과학기술 전문 학술단체, 12개 각시도지역과총협의회(지역과총), 해외 16개국 한인과학기술자로 구성된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한민족과협), 남북민간과학기술교류추진협의회(남북과협), 과학기술나눔공동체 등을 이끌고 있는 한국 과학기술의 총본산이다. 김원준 교수는 올해 5월부터 임기 3년의 부회장을 맡아, 회장단의 활동에 참여한다. 서울대 공대 학장 및 부총장을 역임한 이우일 전 서울대 교수가 회장으로, 국양 대구경북과기원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대학 총장, 이미혜 화학연구원장, 황성우 삼성전자종합기술원장 등이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원준 교수는 특히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 사회 과학기술혁신분야의 미래를 보다 발전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여성과 젊은 리더그룹을 구성하여 과학기술혁신 분야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원준 교수는 지난 2017년 부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과학기술혁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 중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선도대학들과 설립한 ‘아시아 혁신 및 기업가정신 학회(AIEA)’ 및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와의 공동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0.05.28
조회수 18603
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전망한 대담집 출간
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센터(Center for Bio-Healthcare Innovation & Policy(이하 CHIP), 센터장 채수찬)는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소개와 발전전략을 담은『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바이오헬스 전문가 49인과의 대담』을 출간했다. CHIP가 작성한 차세대 성장산업 분석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연구생산성 반감기는 30.3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약·식품·화학 등을 포함하는 바이오산업은 연구생산성의 반감기가 나타나지 않으며 37년 후 오히려 2배로 성장하는 구조를 보였다. 이처럼, 바이오헬스는 ICT 산업 이후의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꼽히지만, 기본적인 용어부터가 어려운 탓에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쉽지 않은 장벽이 존재한다. KAIST CHIP은 바이오헬스 산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 분야를 알기 쉽게 소개해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대담 형식의 책을 기획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대표 주자 49인을 대담자로 선정한 뒤, 지난 1년여간 인터뷰를 진행해 엮어낸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는 바이오 기술·4차 산업혁명·보건의료 체계·투자와 창업·글로벌 진출 등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복잡한 구조와 발전상 등과 같은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용주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김규찬 란드바이오 대표·이정규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 대표·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김도현 비티솔루션즈 대표 등을 포함한 산업계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에 바탕을 둔 의견들을 제시했다. 또한, 김주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송해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박소라 인하대학교 의과학대학 교수·이훈상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등 의료계 권위자들과 대학의 신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도 폭넓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른 이슈들을 진단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바이오헬스 산업과 보건의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 특별 간담회 내용도 함께 수록했다. 특별 간담회에는 채수찬 CHIP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6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분자 진단키트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우리나라는 진단을 넘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글로벌 수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참석자들은 말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 분야는 미국과 유럽이 기술은 물론 투자 여력 또한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기술 선진국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 코로나19를 통해 얻어야 하는 교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채수찬 KAIST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정책 센터장은 "일반인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구상했다ˮ면서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인 보건의료체계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해보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ˮ고 말했다. 한편, 책의 엮은이인 채수찬 센터장은 KAIST 대외부총장이다. 198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경제학자로서 다자협상이론 분야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에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돼 정무위원과 재경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05.26
조회수 19233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우리대학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털 그랜드볼룸에서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0년 이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기후체제를 수립하고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P4G) 정상회의 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아젠다를 점검하고 기후변화 거버넌스에 청년세대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에서는 ‘신기후체제와 뉴 노멀’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내외 거버넌스 체제와 정책에 대해 점검하고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를 맞기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목표의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개회식에서는 파리협정을 이끌어낸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신기후체제의 주요 과제 및 향후 국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신성철 KAIST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KAIST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 방향에 관해 역설했다. 기조연설에는 백악관 기후변화·에너지정책 선임보좌관 출신인 로한 파텔 테슬라 글로벌 정책 및 사업개발 총괄 본부장이 자사의 비전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기후 환경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신기후체제,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세션에서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가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주요 결과 및 향후 과제’ 및 26차 총회의 공동개최국인 영국과 이탈리아의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글로녹색성장기구(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기재부, 외교부의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에 참여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전문성을 더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과 고등교육의 역할’ 세션에서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제7대 환경부 장관)을 좌장으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신기후체제 아래 글로벌 기후변화 리더 양성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고등교육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기조발제했다. ‘새로운 청정에너지, 데이터’ 세션에서는 마르타 곤잘레스 버클리 대학교 교수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4차 산업을 통한 무탄소 녹색에너지에 대한 기조발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의 발전과 데이터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오찬 특별연설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강문정 수소산업연구소의 소장이 ‘수소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현대차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소사회 구현 노력과 의지를 전달했다. 임만성 KAIST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상생 방안’ 세션에서는 피터 라이온즈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를 초청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상생 방법을 모색했다. 더불어 이러한 상생을 국내 상황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과 가능성을 짚어보고 향후 이러한 발전적 논의가 추진되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들도 제시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내년 6월 한국이 개최할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안과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특별 세션도 진행됐다. 또한 젊은 세대의 기후변화 대응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보이스 프럼 더 영(Voice from the Young)’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경각심을 일깨울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거버넌스 및 정책 실행에 있어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엄지용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올해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신기후체제 아래 놓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뤘다"고 밝히며 이어, "기후협상과 금융의 역할 재정립, 에너지와 산업부문의 기술 및 구조적 혁신, 이를 위한 고등교육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KAIST 지속발전연구센터장은 “2021년 1월에 출범하게 될 신기후체제는 에너지와 모빌리티, 생산과 소비, 교육과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올 '뉴 노말'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하며 김 센터장은 이어 “특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역할을 집중 모색하게 된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했다.
2019.12.20
조회수 13421
배종태˙김상욱 교수, 과기한림원 2020 신임정회원으로 선출돼
〈(좌측부터) 배종태 경영공학부 교수와 김상욱 신소재공학과 교수 〉 우리대학 배종태 교수(경영대학 경영공학부)와 김상욱 교수(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가 지난 22일 열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신임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신임정회원은 이들 2명을 포함해 정책학부 4명, 이학부 7명, 공학부 6명, 농수산학부 3명, 의약학부 4명 등 모두 24명이다.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특히 책임저자(corresponding author, 교신저자)로서 발표한 대표논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 및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이번에 선출된 과기한림원 신임정회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이며 회원패 수여식은 내년 1월 14일 오후 4시 더플라자에서 한림원 신년하례식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2019.11.25
조회수 8878
김원준 교수, KAIST-NUS 공동 〈국제 혁신 및 기업가정신 학회〉 주최
〈 김원준 교수 〉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김원준 교수가 공동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 혁신 및 기업가정신 컨퍼런스 (AIEA-NBER Conference on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와 '아시아 혁신 및 기업가정신 학회 (Asia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ssociation, AIEA)는 8월 싱가포르국립대학(NUS)에서 KAIST-NUS 공동 국제학술대회인 'The 7th AIEA-NBER conference on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를 주최(hosting)한다. 8월 1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국제 학회는 혁신 및 기업가정신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과학기술혁신정책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Policy)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학회 중 하나로 김원준 교수가 MIT 슬로안 경영대학원(Sloan School of Management)의 스칸 스턴(Scott Stern) 교수,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의 조시 러너(Josh Lerner) 교수와 공동으로 학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학회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소속된 미국 주요대학 연구자들과 동경대, 칭화대, 홍콩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으로 구성된 ‘아시아 혁신 및 기업가정신협회 (Asia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Association, 김원준 교수 회장)’ 간의 협력으로 진행이 된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NBER)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31명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다수의 경영 및 경제 분야 석학들이 소속된 미국의 대표 경제 및 경영 분야 연구기관이며, 매년 미국 소수의 석학들만 선정돼 구성된다. 이번 학회는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새로운 기술혁신 패러다임과 기업가정신의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한 경영, 경제,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듀크 경영대학 애시시 아로라(Ashish Arora),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아리엘 도라 스턴(Ariel Dora Stern) 교수, 동경대 카즈유키 모토하시(Kazuyuki Motohashi) 교수, 칭화대 가오 슈동(Gao Xudong) 교수,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 경영대 제프 퍼먼(Jeff Furman) 교수, 싱가프로국립대학 경영대의 얀보 왕(Yanbo Wang) 교수 등이 조직위원회를 맡는다. 김원준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산업미래전략연구센터 (KAIST Center for Industrial Future Strategy)와 싱가폴 국립대(NUS)가 공동 협력 및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 학회를 통해서 혁신 및 기업가정신, 과학기술정책 분야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정보는 링크( http://www.aiea-nber.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5.07
조회수 16066
경영대학,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4회 연속 인증 획득
우리 대학 경영대학(학장 김영배)이 지난 28일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로부터‘경영학교육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AACSB 인증은 5년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치며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2003년 첫 인증을 받았다. 이후,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AACSB 인증을 획득했다. KAIST 경영대학 관계자는 “전 세계 1만 6천여 개 이상의 경영대학 중 약 5%만이 AACSB 인증을 통과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영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KAIST 경영대학은 이번 AACSB 재인증 심사에서 △경쟁력 있는 교수진의 수준 높은 연구 활동 △탄탄한 산학 연계를 기반으로 영국 FT 랭킹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 중인 최고경영자과정 △시대를 앞서 가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MBA 및 녹색경영정책 석사과정 프로그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AACSB는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기관으로 1916년 미국의 하버드大와 스탠포드大, 컬럼비아大 등 명문대학 경영대학장들이 미국 내 경영학 및 회계학 교육기관을 인증하려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학생들의 입시 및 졸업 요건, 전임교원비율 및 교원들의 지적기여도(Intellectual Contribution), 연구 인프라 및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총 15가지 국제 기준에 따라 각 학교를 평가 및 심사하고 있으며, 5년마다 국제 경영대학발전협의회가 제시하는 조건을 충족하고 지적 사항에 대해 개선을 약속해야만 재인증을 받을 수 있다. AACSB 인증심사단 중 한 명인 메릴랜드大(University of Maryland) 알렉산더 트리안티스(Alexander Triantis) 경영대학장은 “KAIST 경영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KAIST 경영대학 박사과정 졸업생들 가운데 해외 유수 대학으로의 교수 임용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은 KAIST 경영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영배 경영대학장은 “올 AACSB 인증 획득은 2003년부터 4회 연속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KAIST 경영대학은 2031년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경영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AIST 경영대학은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IS 인증을 2010년부터 3회 연속으로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3년 국내 MBA 최초로 세계 경영교육 연합인 PIM(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 가입을 승인받아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PIM은 AACSB 및 EQUIS 등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만 가입대상이 될 수 있으며 회원 학교들의 투표를 거친 후 후보 학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고, 이후 1년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가입이 승인되는데 올 1월 현재 KAIST 경영대학을 포함해 전 세계 65개 명문 경영대학원이 가입돼 있다.
2019.01.29
조회수 7371
<<
첫번째페이지
<
이전 페이지
1
2
3
4
5
6
7
8
>
다음 페이지
>>
마지막 페이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