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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왕 류근철(柳根哲) 박사, 명예이학박사 학위수여
우리학교가 기부왕 유석(儒碩) 류근철(柳根哲, 83) 박사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柳 박사에 대한 학위 수여는 오는 27일(금)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개최되는 2009년도 졸업식에서 있게 된다.
1926년 충남천안에서 태어난 柳 박사는 경희대에서 세계 최초이자 대한민국 1호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한방의료원의 부원장으로 재직시에는 ‘동서의학중풍센터’에서 환자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혼신을 다해 치료에 전념했으며, 한의학과 공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계속해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학과 인연을 맺게 됐다.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무의촌을 돌며 무료진료에도 전념하는 등, 자신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또한, 사재를 들여 충남 천안 천동초등학교에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게이트볼장, 골프연습장 등을 건립,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8월에는 국내 개인기부로서는 최고액인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함으로써 기부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공적요약]
한의학에 끼친 공적
유석(儒碩) 류근철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한의대 전신인 동양의학대를 졸업한 후, 한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해인 56년, ‘류근철 한방침술원’을 개원함으로써 오늘날까지 한의사로서의 외길을 걸어왔다.
72년 9월, 류근철 박사는 한의학계 최초로 ‘침술을 이용한 제왕절개 수술 마취’를 비롯, 수술 시에도 약물투여를 하지 않고 마취를 할 수 있는 ‘무약물 무통침술법’을 개발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당시 이는 중국보다도 앞서 개발한 시술법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73년, 경희의료원 뇌졸중센터장을 역임하면서 한의학과 재활의학(의공학)을 접목한 중풍환자 후유증치료기 ‘류 박사의 건강증진기’를 개발, 국내외 특허를 받은데 이어 96년에는 관련 논문을 모스크바국립공대에 제출해 늦깎이에 한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외에도 87년, 한의학과 공학을 접목해 ‘추간판 및 관절 교정기구’ 를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관련 특허를 10여 개 보유하고 있다.
76년에는 경희대에서 세계 최초이자 대한민국 1호로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경희한방의료원 부원장 시절, 연간 약 5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한 기록은 지금도 후배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77년에는 한의사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모스크바국립공대 종신교수, 러시아아카데미의공학회 정회원으로서 활동하는 등, 오늘날까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류 박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사회에 끼친 공적
류근철 박사는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무의촌을 돌며 무료진료에도 전념하는 등, 자신의 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이 외에도 자신의 모교인 천안시 천동초등학교에 1억 5천만 원을 들여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해마다 천동초등학교 교사들을 초청, 만찬을 베푸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8월 14일에는 국내 개인기부로서는 최고액인 578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함으로써 기부에 인색한 우리 사회 전역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과학계의 현실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우리 사회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거액의 기부금에 대해서는 단지 ‘지금껏 내가 관리해온 돈일 뿐’이라고 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과학기술계와 KAIST를 위한 공적
류근철 박사는 “과학기술 수준은 그 나라의 척도이며 미래의 지속적 성장과 선진국 진입의 관건이 과학기술 발전에 달려 있다.”는 소신에 의해 전 재산을 KAIST에 기부했다. 이는 KAIST가 세종신도시에 ‘KAIST 류근철캠퍼스’를 설립하고 더 많은 과학영재들을 배출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류근철 박사는 ‘과학인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기부한 임야에 ‘KAIST 유공자 기념공원’ 및 ‘연수원’을 건립하여 우수과학자와 후원자를 기리고 후손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류근철 박사의 소신은 KAIST뿐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계 전체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KAIST에 대한 류 박사의 계속되는 헌신은 기부가 일회성이 아님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향후, 류 박사는 자신의 연구소와 한의원을 KAIST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진료하는 장소로 쓰는 한편, 별도로 개인소장품 전시실과 학습공간을 갖춰, 학생들로 하여금 예술적 안목과 동양의 예절 및 의술을 전수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진료활동과 의료기기 특허로 어렵게 평생 모은 자신의 전 재산을 우리나라 과학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쾌척한 류근철 박사는 국가 과학인재양성을 위해 자선을 실천한 이 시대의 참 기부자이자 위인(偉人)으로서 우리나라 전체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
[주요이력]
학 력 동양의학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 한의학 학사(1956)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 석사(1968)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학 박사(1976)
모스크바 국립공대 의공학 박사(1996)
경 력 한의사 자격시험 합격(면허 번호 409)(1956)
류근철 한방 침술원 개원(1956)
경희의료원 내 침술원장 및 조교수(1972)
자유세계 최초 마취약 없이 침술로 제왕절개 수술 마취
(학계 최초 보고 사례)(1972)
경희대 의대 부교수(1973)
제3세계 침술대회(서울)에서 마취약 없는 침술마취 수술 시연
경희의료원 뇌졸중센터장(한의학+양의학)(1973)
경희 한방의료원 부원장(연간 약 5만 명 진료)(1976)
경희대 및 경희의료원 전임직 퇴임(1977)
경희대 및 경희의료원 한의학 초빙교수(1977)
한국한의사협회 초대 협회장(1977)
유석침술의학연구소 설립(1977)
국제한의학협회 한국지부장(1979)
류근철 의과학 연구소 설립(1982)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 기구 발명(1987)
명지대 의과학 연구 교수(1988)
한국승마협회 주치의(1988)
88 서울 올림픽 승마팀 주치의(1988)
현재 (사)원자력응용의학진흥협회 명예회장
현재 원자력 의학, 환경 보호 포럼 명예총재
KAIST 초빙 특훈교수(2008)
국제업적 제4회 세계 침술 대회 참가(미국 라스베가스)(1975)
국제 침술 대회 제출 논문 1등상 수상(타이완)(1976)
일본 Kanakawa-keng 경제‧농업 협회 카운슬러
침술인 협회 자문 교수(타이완)
한의학 순회 강연(일본, 타이완)(1977)
중국 의과 대학 명예 교수(타이완)(1977)
일본 동양의학협회 자문(1977)
도쿄 동양의학연구소 상임자문 및 초빙교수(1977)
일본 동양의학종합연구소 명예 자문(1977)
제5회 세계 침술 대회 기조연설(일본 도쿄)(1977)
South Baylo 대학 연구 교수(미국 캘리포니아)(1988)
미국 L.A. 시의회 의장 John Ferraro로부터 방문환영증서
받음(1988)
미국 L.A. 시장 Tom Bradley로부터 명예 시민권 받음(1990)
미국 뉴욕주 침술사 자격증 취득(등록번호 000385)(1993)
미국 L.A. SAMRA 동양 의학 대학 초대 국제교수(1994)
러시아 연방 의과학기술원에서 활동(1995)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공대 교수(1995)
현재 미국 LA 명예시민
현재 러시아 아카데미 의공학회 정회원
발명특허 전자 침술기 발명 (한국특허번호 1531)(1962)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디자인 특허
(한국특허번호 855344)(1988)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미국특허번호 4860734)(1989)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한국특허번호 45551, 45552)(1990)
미국 L.A. 시장 Tom Bradley로부터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추천장 받음(1992)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캐나다특허번호 1303922)(1993)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기구 발명 특허
(일본특허번호 1989557)(1993)
미국 L.A. 시의회 의장 John Ferraro로부터 추간판 및 관절
교정용 운동 기구 발명 특허 추천장 받음(1994)
상 훈 경희의료원 개원 30주년 공로상(2001)
저 서 아들 딸 마음대로 낳을 수 있다(1998)
2009.02.23
조회수 1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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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디과 배상민 교수, 월드비젼 나눔 프로젝트에 디자인 기부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裵相旻, 35)가 월드비젼, GS칼텍스가 후원하는 나눔 프로젝트에 디자인을 기부했다. 裵 교수는 이웃 사랑을 상징하는 십자가 형태를 접으면 주사위만한 정육면체로 변하는 mp3 player를 디자인했다. 기부상품의 상징성과 실용성을 고려하고 기능을 단순화하여 사용의 편리성에 디자인의 중점을 두었다.
나눔 프로젝트는 자선 상품의 구매를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교육사업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裵 교수는 "디자인은 나눔이라는 메시지를 사회에 알리고 싶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디자이너가 사회에 직접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기부 디자인의 좋은 예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나눔 MP3 Player는 구입시 월드비젼 어린이 합창단의 캐롤송이 들어있다. 연말연시 지인들에게 캐롤을 선물하듯 나눔 MP3 player를 선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눔 프로젝트의 모든 수익금(약 5억원 예상)은 100% 불우 아동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되며, 나눔 MP3 player는 전국 GS칼텍스 충전소나 http://nanum.kixx.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07.12.11
조회수 1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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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개혁, 사이언스지 30일자 인터넷판 게재
우리 학교가 진행 중인 교육개혁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 과학전문지인 사이언스(Science)誌는 30일자 인터넷판 ‘뉴스 포커스’에서 서남표 총장과 KAIST 개혁, 기부금 모금, 새로운 테뉴어 제도, 수업료 징수, 신입생 선발 제도, 교수초빙 등에 대해 심층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아래는 기사 전문이다.원문 http://www.sciencemag.org/cgi/content/full/318/5855/1371
News Focus고등교육: MIT 공학자, 한국 교육계를 뿌리채 흔들다
카이스트 신임총장의 혁신적인 조치들이 전통에 얽매인 시스템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얻기 위해, 카이스트는 베트남, 중국, 르완다 등 다른 나라들로부터 학생을 유치해왔다.
지난 12월 19일, 카이스트는 한 기업가가 250만불을 KAIST에 기부하면서 추가로 기부금을 더 내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신임 서남표 총장에 의한 일련의 개혁조치 중 가장 최근에 이뤄진 것이다. MIT 교수(휴직중)이며 기계공학자인 서 총장은 대학에 대한 기부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은 한국에서 전례없는 액수인 1,250만불의 기금을 모금하였다. 서 총장은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의 전통에 맞서고 있다. 최근 카이스트는 교수에 대한 영년직 심사에서 일부 교수에 대한 영년직 부여를 거부했는데 이는 한국적 인 기준으로 볼 때 충격적인 조치였다.
서 총장은 카이스트를 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교수들이 서 총장의 철학과 비전이 올바른 것이라고 동의한다. 하지만 서 총장이 36년의 역사를 가진 이 학교에 어떻게 그와 같은 비전을 구체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카이스트 구성원들이 걱정을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04년, 카이스트는 학교를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변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러플린 박사를 총장으로 초빙했었다. 러플린 총장은 한국대학 최초의 외국인 총장이었다.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휴직 중)였던 러플린 총장은 카이스트의 사립화, 학비 징수, 연구결과의 상업화에 주력할 것과 학부생 수를 3배로 증가시킬 것을 제안하였다(사이언스지 2005년 2월 25일자 1,181페이지, 2006년 1월 20일자 321페이지 참조). 그러나 러플린 총장이 자신의 계획을 현실화시키지 못하자 “교수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생명과학과 정종경 교수는 말한다. 2006년 카이스트 이사회는 새로운 총장을 찾아보기로 결정한다.
이사회는 서 총장을 주목했다. 한국 경주에서 1936년에 출생한 서 총장은 10대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기계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MIT 교수로 근무하면서, 서 총장은 공학설계이론을 고안해 찬사를 받았었고 50개 이상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몇몇 회사의 창립을 도왔다. 1980년대 초반에는 미국 국립과학재단 공학담당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1991년부터 2001년에 걸쳐서는 MIT 기계공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2006년 7월, 카이스트에 도착한 이후, 서 총장은 카이스트의 강의를 영어로 진행할 것을 주장하면서 한국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학부과정을 외국인 학생에게 개방하였다. 서 총장은 또한 B학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수업료 면제혜택을 계속 부여하지만 C이하의 성적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1년에 16,000불에 해당하는 수업료를 다음 2월에 시작하는 학기부터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서 총장은 “우리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화의 주체. 카이스트 교수들은 현재까지는 서 총장의 개혁을 지지하고 있다CREDIT: KAIST
카이스트의 새로운 입학절차 역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예전에는 카이스트 역시 한국의 우수한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만을 선발했다. 한국의 많은 고등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학교에서 이런 시험들을 준비하는데 자신들의 여유시간을 쓰고 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시험점수는 리더를 식별해 낼 수 없는 “1차원적인 측정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다음 학기에 카이스트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이번 가을에 카이스트에 와서 면접을 보고,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하며, 교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에 참가해야 한다. 이들 교수들은 성적과 인성을 바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우리는 미래의 아인쉬타인, 미래의 빌게이츠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서 총장은 말한다. 보다 급진적인 개혁이 교수에 대한 영년직 심사에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교수들은 일정기간 근무를 하게 되면 영년직을 얻어왔다. 서 총장은 카이스트 교수들이 영년직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33명의 신청자 중 11명이 영년직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이들은 1년 이내에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한다.
영년직 심사는 “교육개혁의 시발점에 불과하다”고 화학과 유룡 교수는 말한다. 그러나, 유 교수와 그의 동료들은 영년직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다. 서 총장 역시 그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그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서 총장은 “영년직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 역시 매우 훌륭한 분들이지만, 우리가 설정한 기준에서 볼 때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우수하지는 않다”라고 말하며, 다른 대학들이 이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동시에, 서 총장은 향후 4-5년 내에 외국인 교수를 포함하여 300명의 신임교원을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418명의 카이스트 교수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고자 한다. (학교를 확장하기 위해, 서 총장은 현재 1억 8백만불 상당의 정부지원금을 두 배로 증액하기 위하여 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 MIT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Mary Kathryn Thompson 교수는 그가 유치한 최초의 외국인 교수이다. 지난 8월에 도착하여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Thompson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근무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고 말한다.
서 총장이 주도한 이러한 조치들을 교수들이 지지하고는 있지만, 몇몇 교수들은 서 총장이 한국의 교수들이 너무 편하게 살고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직설적이고 공개적으로 했던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시하기도 한다. 전기전자공학과 최양규 교수는 “서 총장의 그와 같은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 한국의 대다수 교수들은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는 “서 총장은 채찍만이 아닌, 채찍과 당근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인다.
당근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쓰고 있다”고 서 총장은 말한다. 개인 기부자들을 찾아 다니며 간청하는 것이 이런 노력의 일부이다. “아시아에서는 대학에 기부하는 것이 보편적이지 않다. 그러나 한국에 그러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바이다”라고 서 총장은 말한다. 이것은 모든 한국 대학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선례가 될 것이다.
2007.11.30
조회수 1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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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대덕한빛교회 기부 협약 체결
(KAIST 서남표 총장(왼쪽)과 대덕한빛교회 은종대 담임목사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KAIST와 대덕한빛교회가 KAIST 인터네셔널 센터(KAIST International Center) 건립기금 기부협약을 체결했다.대덕한빛교회는 센터 건립기금 5억원을 KAIST에 기부키로 했다.
2006.12.08
조회수 1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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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회 과학의 날 KAIST 유공자
김용해(화학), 김종진(물리) 교수는 혁신장(과학기술훈장 2등급)
정하웅(물리)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이성수(학적팀), 김진숙(인사팀) 선생은 과기부장관 표창을 각각 받아
과학기술부(장관 오명)는 제37회 과학의날(4.21)을 맞이하여 과학기술 훈?포장 등을 수여할 110명의 유공자 명단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과학기술력 강화를 통한 국민소득 2만불 달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현시점을 고려하여, 금년도 과학술진흥유공자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110명을 선정(’03년 80명)하였고, 과학의날(4.21)에 시상한다.
KAIST에서는 김용해 교수(화학과/ 사진 왼쪽)와 김종진 교수(물리학과)가 과학기술훈장 2등급인 혁신장을 수여하게 된다.
김용해 교수는 35여년간 유기화학분야에서 활동해 왔으며, 특히 헤테로원자 유기화학분야에 전념하여, 이 분야에 독창적이며 탁월한 업적을 쌓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유기화학분야에서 저명도가 높은 전문지인 Science, Acc. Chem. Res., Angew. 등에 총 228편의 논문(국내 18편, 국외 210편, 총 인용횟수 1,670회)을 발표하여 국내?외에서 석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재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현재까지 박사 48명, 석사 65명의 고급인력을 배출하였다.
김종진 교수는 과학기술분야의 고급두뇌 양성을 위해 공헌해 왔으며, 강유전체 물리학분야의 연구업적으로 국내 물리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제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석사 60명, 박사 33명 지도, 국제학술지에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국제 강유전체학회 등 10회에 걸쳐 주요 국제학술회의에 초청강연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발표한 국무총리 표창에는 정하웅 물리학과 교수가 포함, 선정되었으며,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에서는 학적팀 선임행정원 이성수 선생과 인사팀 책임사무원 김진숙 선생이 각각 선정되었다.
200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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