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국제협력처 글로벌전략사업추진단(단장 김소영)이 주관한 ‘2025 글로벌 기업가정신 써머스쿨(2025 KAIST GESS: Global Entrepreneurship Summer School)’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본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세계적인 창업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방문하여 글로벌 기술 창업의 흐름을 체득하고, 국제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2025 KAIST GESS에는 서류 심사, 면접, 팀 발표, 멘토링 및 동료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학부 및 대학원생 24명과 경영대학 임팩트(Impact) MBA 교육과정생 16명 등 약 40여명이 참가하였다. 학부 및 대학원생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사전 교육과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을 통해 팀별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 아이템을 고도화하였으며, 임팩트 MBA 교육과정생들은 실리콘밸리 현지 프로그램에 합류해 주요 강연과 네트워킹 세션에 함께하며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 2025 GESS 특별강연에서 김소영 국제협력처장, 음재훈 VC, 진병채 경영대 Impact MBA 책임교수, 이수아 글로벌전략사업추진단 연구조교수가 함께한 단체사진 >
지난달 22일부터 7일간 참가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글로벌 창업 교육도 이수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K-ASIC),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 등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었으며, ‘글로벌 스타트업 문화’, ‘실패에서 배우는 창업’, ‘네트워크와 자본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또한, 우리 대학 출신 창업가들이 이끄는 현지 스타트업을 직접 방문하며 생생한 글로벌 창업 현장을 체험하고, 각 기업 대표로부터 실감나는 창업 스토리를 전해 듣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비가라지(B Garage, 대표 김영준), 스파우츠 오브 워터(SPOUTS of Water, 공동창업자 Kathy Ku), 메딕라이프사이언스(Medic Life Sciences, 대표 한규호), 임프리메드(ImpriMed, 대표 임성원), 스톰벤처스(Storm Ventures, 대표 남태희) 등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업들과의 만남을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구체적인 전략과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얻었다.
< 2025 GESS 유레코(eaureco)팀 피칭 사진 >
우리 대학 학생들은 실리콘밸리 현지 첫 일정으로 진행된 ‘Global Entrepreneurship and AI’ 주제의 대화형 특강(fireside chat)에 참여해, 글로벌 창업과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는 △HyperAccel 미국 사업개발 총괄인 김제이(Jay Kim) △JP모건체이스 머신러닝 센터 오브 엑설런스의 AI/ML 디렉터 찬드라 셰카르 디르(Chandra Shekhar Dhir) △AI 음성합성 스타트업 Neosapience의 공동창업자이자 KAIST 동문인 김태수(Taesu Kim)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다. 김태수 대표는 “건강 문제로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회복 후에는 사회에 임팩트를 주는 일을 하고 싶어 창업에 도전했다”고 전하며, 학생들에게도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깊이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
GESS 참가자들은 실리콘밸리에서 배운 글로벌 기업가 정신의 핵심 가치인 ‘사회 환원’을 실천하고자, 써니베일 지역사회 및 풋힐 칼리지(Foothill College)와 연계하여 ‘인공지능 기술아 놀자(Let’s play with AI+ Tech)’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KAIST 학생들은 본래 강점인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지식을 지역 저소득층 아동과 학부모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두들 AI(Doodle AI)’ 체험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 KAIST GESS’의 마지막 날에는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한 가운데 최종 피칭 행사가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심사단 앞에서 2개월 간 발전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였다. 최종 우승은 유레코(eaureco)팀이 차지했으며, 이 팀의 박지원 학생(반도체시스템공학과 학사과정)은 “GESS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전에서 필요한 창업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창업의 핵심인 실리콘밸리에서 한 피칭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창업가로서의 길을 설계해나갈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꿈을 다졌다.
프로그램의 마무리는 실리콘밸리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벤처 캐피탈리스트이자 지난 3년간 GESS 프로그램의 투자 심사위원으로 활약해온 음재훈(Jay Eum) VC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음 VC는 투자자의 시각에서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요소를 설명하며, “창업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도전은 빠를수록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로컬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용기와 실천을 독려했다.
김소영 KAIST 글로벌전략사업추진단장은 “이번 2025 KAIST GESS가 KAIST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창업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KAIST의 국제적 위상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병채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현지 창업가들과의 직접적인 교류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 경험은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배움과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교육적 의의를 강조했다.
‘2025 KAIST GESS’는 KAIST 국제협력처, 경영대학, 창업원이 협력하여 공동 추진하였으며, 향후에도 KAIST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허브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글로벌 창업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혁신과 도전을 선도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과 박현준 교수 연구팀인 ‘무브랩(Move Lab)’이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 ‘엔젤로보틱스 WSF1 비전 콘셉트(VISION Concept)’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디자인 콘셉트-프로페셔널(Design Concept-Professional)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상은 해당 부문에서 최고의 디자인에 수여되는 상으로, 레드닷 어워드 전체 수상작 중에서도 극
2025-08-08기계공학과 구승범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30회 국제생체역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Biomechanics, ISB) 학술대회에서 Clinical Biomechanics Award를 수상했다. 제1 저자인 박사과정 오정석 군이 Plenary 강연을 했다. 본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왕준호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상 성인 10명과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후 전외측인대(ALL)를 포함한 재건술을 받은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고속 이중 평면 엑스선 영상과 3차원 관절 운동 분석을 통해 보행 시 무릎 관절의 운동을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환자군에서는 정상군에 비해 과도한 전방 이동 및 내측 회전 운동이 나타났으며, 이는 수술 이후에도 정상적인 관절 접촉 운동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환자군에서 빈번히 보고되는 조기 슬관절 골관절염의 발생 메커니
2025-08-07메탄은 이산화탄소(CO₂)보다 약 25배 강한 온실가스로, 기후변화 대응에서 가장 시급한 감축 대상 중 하나로 천연가스, 매립지 가스, 축산·폐수 처리 등 다양한 배출원에서 종종 에탄과 혼합된 형태로 존재한다. 천연가스 중 에탄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메탄 다음으로 최대 15%까지 포함돼 있다. 우리 연구진이 에탄이 이런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편성 메탄산화균’의 대사에 영향을 줘서 메탄을 저감시키고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리 대학 건설및환경공학과 명재욱 교수 연구팀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천연가스의 주요 부성분인 에탄(C2H6)이 ‘편성 메탄산화균(Methylosinus trichosporium OB3b)’의 핵심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메탄산화균은 산소가 있는 조건에서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생장할 수 있는 세균으로, 이 중 &lsq
2025-08-07우리 대학은 오는 8월 15일,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국민임명식' 행사에 KAIST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나정웅 전기및전자공학부 명예교수와 권원기 전 과학기술처 차관이 특별 초청 인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민임명식'에 총 8개 카테고리로 특별 초청 인사를 선정했다. 초청 대상에는 △1945년생 ‘광복둥이’와 1971년 KAIST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애국지사·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파독 및 중동 근로자 △AI 산업 관련 인재 △지역소멸 위기 지역 주민 △K-컬처를 이끄는 주역 △군인·소방관·경찰관, 순직 공무원 및 사회적 참사 유가족 △경제·과학·문화·예술 분야의 미래 유망주 등이 포함된다. KAIST는 설립의 역사성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1971년 교수로 부임해 전기및전자공학부 설립을 주도한 나정웅 명예교
2025-08-06접힘 구조는 로봇 설계에서 직관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형상 변형 메커니즘으로 활용되며, 우주·항공 로봇, 유연 로봇, 접이식 그리퍼(손) 등 다양한 응용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접힘 메커니즘은 접는 위치(hinge)나 방향이 사전에 고정돼 있어, 환경과 작업이 바뀔 때마다 구조를 새로 설계·제작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 연구진이 실시간으로 현장에 따라 프로그래밍하는‘접이식 로봇 시트 기술’을 개발해 로봇의 형태 변화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함으로써, 향후 로봇 공학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박인규 교수 공동 연구팀이 형상을 실시간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로봇 시트 원천 기술(field-programmable robotic folding sheet)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필드 프로그래밍(field-programmability)&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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