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영·고남경 부부, KAIST 학생 장학금 추가 기탁
독지가 오해영·고남경 부부가 가계 곤란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 장학금’ 8,000만 원을 KAIST에 추가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025년 9월 교정 내 ‘무궁화 1,000주 식재’ 사업 후원에 이어진 연이은 나눔으로, 부부 독지가의 KAIST 인재 양성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에서 비롯되었다. 기부금 전액은 부모의 실직, 폐업, 중대 질병이나 재난 등 예기치 못한 가정 경제의 위기로 당장 등록금과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사각지대 재학생들을 위한 ‘긴급 구호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해영·고남경 부부는 KAIST와 직접적인 연고는 없으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해 지난 2022년부터 매월 정기기부를 이어온 전형적인 ‘소리 없는 독지가’다. 특히 이들 부부는 캠퍼스 내에 끊임없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이번에는 교정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을 넘어, 갑작스러운 절벽 앞에 선 위기 학생들의 삶과 꿈을 지켜내기 위해 또 한 번 8,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추가 기탁을 결심했다. 무궁화가 가진 꿋꿋한 생명력처럼, 위기에 직면한 학생들이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기부자 오해영 씨는 “교정에 심은 무궁화가 꿋꿋하게 피어나듯, 예기치 못한 시련을 맞이한 KAIST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 없이 당당하게 꿈을 펼쳐나가기를 바란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가장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안전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회를 전했다.
무궁화 1,000주 심어‘과학기술의 새로운 명물 꽃길’열다
우리 대학은 15일 오전 11시 30분, 대전 본관(E14) 앞에서 무궁화 1,000주를 심는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대학으로서의 사명과 도전 정신을 무궁화길에 새긴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부자 오해영·고남경 부부의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기념식에는 이광형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기부자가 함께했다.
우리 대학 캠퍼스는 이미 봄이면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고, 오리와 거위가 어우러진 친근한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여름철을 수놓을 무궁화길이 새롭게 더해지면서, 사계절 내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학문의 열기가 함께하는 캠퍼스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식재로 대전 본원에 약 700주, 서울·문지 캠퍼스에 약 300주가 심어질 계획이며, 무궁화는 벚꽃과 함께 캠퍼스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은 꽃길을 걸으며 휴식과 영감, 도전의 메시지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은 1971년,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 발전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이공계 특수대학이다. 반세기 동안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의 눈부신 산업화와 첨단기술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강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추진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여정의 중심에는 늘 KAIST의 도전과 성취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사명을 고려할 때, 나라꽃 무궁화를 캠퍼스에 심는 일은 단순한 식재가 아니라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길을 조성하는 의미를 지닌다. 무궁화의 끊임없는 생명력과 도전 정신은 곧 KAIST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현재 KAIST에는 108개국에서 온 1,580여 명의 학생과 연구자가 함께 학문을 탐구하고 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며 한국 문화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었듯, 무궁화길 또한 해외 구성원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자 KAIST의 개방성과 다양성, 그리고 혁신 정신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이번 기부를 한 오해영·고남경 부부는 KAIST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성에 공감해 2022년부터 매월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후원자다. 행사에 참석한 오해영씨는 “나라꽃 무궁화 식재라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KAIST가 무궁화처럼 꿋꿋하고 끊임없이 피어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무궁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이자 KAIST 정신의 상징”이라며,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KAIST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전의 과학기술 산실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번 무궁화길이 글로벌 구성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감하고 휴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포용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인교수, 중국 난징항공항천대학에 기념식수
항공우주공학 전공 이 인 교수는 지난달 25일 중국 난징항공항천대학 (Nanjing University of Aeronautics and Astronautics) 캠퍼스에서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기념 식수 하였다. 중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들이 NUAA대학에 기념 식수를 한 바 있으며, 이교수가 외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기념 식수는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학술 및 연구 등의 교류가 증대되기를 희망하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Nanjing University of Aeronautics and Astronautics (NUAA) 는 항공우주분야에서 중국내의 최우수 대학이며, 교직원 2,800명, 학생수 26,000명으로 구성된 이공계 중심 대학이다. NUAA 는 항공우주분야를 포함하여 Science 분야, Engineering 분야, Management, Art, Humanity, Foreign Language 및 International Education 분야 등의 College를 고루 갖추고 있으며, 국제 학술, 연구 교류 및 International student Program 도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