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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권·박지호·문수복 교수,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유공 장관표창 수상
우리 대학 물리학과 김세권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전산학부 문수복 교수가 지난 달 2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21일 제57회 과학의 날과 22일 제69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및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를 포상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세권 물리학과 교수는 스핀 기반 초고속 초저전력 정보 처리 기술 발전을 세계적으로 선도하여, 차세대 정보 처리 분야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해당 연구 성과를 통해 달성된 양자 스핀 기술은 한국이 차세대 비메모리 분야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기존 메모리 분야에 치우친 국내 산업 환경을 다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국제 자성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gnetism (ICM), Intermag, Magnetism and Magnetic Materials (MMM) 등에서 초청 강연을 지속적으로 해오며 국제학술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 박지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나노의학 및 약물/유전자 전달 분야 전문가로서, 최근에 폐질환 치료를 위해서 폐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폐계면활성제입자 기반 흡입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하여 과학기술분야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현재 박 교수는 개발한 흡입 약물전달 기술을 실제 폐질환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관련 분야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에서 초청 강연을 통하여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인 약물전달 기술을 널리 전파하고 실제 활용 방법을 의사 및 제품개발자들과 논의하고 있다. 문수복 전산학부 교수는 특히 연구자의 불합리한 평가 시스템 개선, 연구 윤리 제고, 연구자의 경제적 처우 개선 등에 앞장서 왔다. 또한, 학문적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주도하고,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문 교수의 노력 덕분에 한국의 연구 환경은 크게 개선되었으며, 연구자들의 권익과 학문적 자율성이 크게 증진되었다. 문 교수는 한국 연구 사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24.05.03
조회수 233
차미영·문수복 교수, ACM 인터넷측정학회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 수상
우리 대학 차미영·문수복 전산학부 교수가 지난 10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ACM 인터넷측정학회(Internet Measurement Conference)에서 '테스트 오브 타임 어워드(Test of Time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10년 이상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인터넷측정학회에서는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차미영·문수복 교수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논문은 2007년 발표된 '세계 최대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 분석(영문명: I Tube, You Tube, Everybody Tubes: Analyzing the World’s Largest User Generated Content Video System)'이다. 유튜브(YouTube)와 다음(Daum) 등을 비롯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시스템에 올라온 200만 개의 비디오 정보와 시청 통계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논문이다. 이전까지는 영상들의 인기도 분포가 일명 80:20의 법칙으로 불리는 파레토(Pareto) 법칙*을 따르는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해 20%보다 더욱 집중된 상위 10%의 인기 동영상이 전체 조회 수의 80%를 차지하는 현상을 처음 확인했으며, 당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받았다. *파레토의 법칙(Pareto principle): 20%의 원인이 80%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이론이와 함께,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시장이 전통적인 콘텐츠 시장과 어떻게 다른지를 인기도 하위 90%의 콘텐츠를 들어 설명했다. 비인기 콘텐츠는 인기도를 곡선으로 나타낸 분포도에서 불룩 솟아오른 상위 10% 콘텐츠의 뒤에 꼬리처럼 길게 늘어진다고 해서 소위 롱테일(long tail)이라 불린다. 연구팀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의 인기 분포가 초기에는 멱법칙(power-law)*을 따르지만, 시간이 지나며 플랫폼의 순위 알고리즘과 정보 필터링과 같은 요인으로 절단된 멱법칙(truncated power-law)로 변하는 과정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멱법칙(power-law): 한 수(數)가 다른 수의 거듭제곱으로 표현되는 두 수의 함수적 관계이를 통해, 롱테일에 속하는 콘텐츠라 할지라도 사용자에게 개별화된 알고리즘으로 추천할 경우 시청 조회 수를 현저히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제시했다. 이 논문은 발표 후 지난 15년간 비디오 콘텐츠의 캐싱*과 전송, 순위 알고리즘, 광고 노출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 *캐싱(cashing): 데이터 복사본을 미리 저장해 두어 빠르게 전송하는 방법 현재까지 2,000번 이상 피인용 되어 인터넷측정학회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이 피인용 된 연구로 기록됐다. 발표한 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600회 이상 피인용 되며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차미영 교수는 "연구를 진행할 당시 유튜브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년 남짓 된 신규 플랫폼으로 지금의 위상과는 매우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 교수는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것 자체가 모험과도 같았던 논문이 오랜 기간 동료 연구자들에게 사랑받고 인용되는 연구가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차 교수는 2007년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에서 인턴십을 하며 공저자인 파블로 로드리게즈(Pablo Rodriguez) 디렉터, 지도교수인 문수복 교수와 함께 이 연구를 이끌었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CI로 활약하고 있다. 당시 공저자로 참여한 곽해운, 안용열 연구원은 현재 싱가폴 경영대, 인디애나 주립대 교수로 각각 재직 중이다.
2022.11.10
조회수 3600
문수복 교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선임
우리대학 전산학부 문수복 교수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기 심의위원으로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기술 정책의 기본 방향과 주요 의제에 대한 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헌법기구로서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 문 교수는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윤희숙 재료연구소 실장, 이정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 연구위원,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와 함께 현 정부 3기 심의위원으로 위촉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 및 연구성과, 정책경험, 산·학·연 구성 비율 등 요소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으며, 임기는 이달 27일부터 내년 6월 26일까지 1년이다.
2020.06.29
조회수 1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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